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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game/Review

[보물찾기 0217]Battle Line(2000)/Schotten Totten(1999)

디자이너: Reiner Knizia
제작사: GMT Games/ASS
인원수: 2인
소요시간: 20~30분


포커 게임은 보드 게임(또는 카드 게임)을 모르는 분이라도 왠만한 분이면 알만한 놀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서열밖에 모르고 능숙하진 않더라도 말이죠. 저도 서열만 알 뿐 플레이 방식은 물론 감도 잘 못 잡는 포커 게임이긴 하지만 알고 있다고 말하고 다니죠.

이런 포커 게임의 서열을 응용하여 만든 카드 게임이 꽤 되는데요 그 중에서 Set Collection 2인용 카드 게임으로 만들어진 것이 Schotten Totten이며 이에 특수 Action 카드를 추가한 것이 Battle Line입니다. 그래서 두 게임을 하나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from boardgamegeek/Schotten-Totten)


양 플레이어 사이에 9개의 말을 둡니다. 플레이어는 이 중 5개 또는 연속해서 놓인 3개를 먼저 획득하면 승자가 됩니다. 플레이어는 각자 정해진 양의 카드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턴이 되면 한 장을 사용하고 카드 덱에서 한 장을 받아오면 되죠. 두 종류의 카드-숫자 카드, Action 카드-를 쓰는 Battle Line의 경우에는 원하는 카드 덱에서 한 장을 받아오면 됩니다.

숫자 카드는 9개의 말 중 하나의 말 앞에 자신 쪽에 놓으면 되며 하나의 말에 대해 최대 3장까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 3장의 카드 조합에 따라 카드 서열이 정해집니다. 

(from boardgamegeek/BattleLiine)


부르는 이름은 두 게임에서 서로 두 게임에서 서로 다릅니다만 포커 게임에서의 서열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Straight Flush(숫자 이어지고 색깔 같은 카드 3장) > Triple(같은 숫자 3장) > Flush(같은 색 3장) > Straight (이어진 숫자 3장) > Nothing (앞서 언급한 것을 제외한 카드 3장)

하나의 말에 대해 상대방의 조합보다 높은 조합이 낸 것이 확인이 되면 해당 말을 자신 쪽으로 가져와서 획득했음을 확인해 두죠. Battle Line의 경우에는 특수 카드를 써서 조합의 변화를 줄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방보다 2번 이상 특수 카드를 쓸 수 없는 제한이 있죠.

일면 Lost Cities와 비슷한 면도 있죠. 원하는 색의 원하는 숫자가 상대방에게 넘어가면 조합이 와장창 무너진다는 점에서 말이죠. 단순 숫자 나열이 아니라 Set을 만들긴 하지만 다수의 조합(또는 숫자배열)을 만든다는 점에서도 비슷하구요.

간단하게 즐기는 2인용 카드 셋 만들기로 보시면 됩니다. Lost Cities보다는 좀 더 전략성도 있어 보이지만 오십보백보라고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