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찾기 0215]Finstere Flure(2003)
디자이너: Friedemann Friese
제작사: 2F Spiele
인원수: 2~7인
소요시간: 45분

Horror물 테마에 잘 어울리는 일러스트-솔직히 괴물보다 도망치는 사람들이 더 무섭게 생겼습니다-와 Monster의 좌충우돌 예측 불가능한 이동이 매력인 레이싱 전략 게임이자 파티게임입니다.

게임 설정은 전작과 이어진다고는 합니다만 전혀 상관없다고 보여지는 게임 시스템과 내용입니다. ^^:

플레이어는 인원수에 따라서 정해진 3 또는 4개의 말을 받습니다. 이 말들은 플레이어가 목숨을 걸고 성에서 탈출시켜야 할 것들이죠. 앞면과 뒷면을 숫자 색깔로 구분하며 두 숫자의 합은 7(1과6, 2와 5, 3과 4)이 되어 있습니다. 즉, 전체적인 이동력은 같지만 턴당 이동력의 변화는 말에 따라서 달라지게 되죠.


SONY | CYBERSHOT | 1/50sec | F/3.8 | 0.00 EV | 10.0mm | ISO-160


플레이어들은 입구에서 턴당 한 명씩 들어오게 되며 매 라운드 자신의 말을 한 번씩 다 이동-숫자의 색깔로 이동 여부를 확인-하면 한 라운드가 끝나고 Monster가 이동하게 됩니다. 첫 라운드에만 각자 2개의 말만 움직이고 대신 Monster의 이동은 없습니다. 즉, 다들 열심히 들어와서 어느 정도 달리기 시작해야 움직임을 감지한 Monster가 이동한다는 설정이죠. 여기까지는 게임이 좀 시시해 보일 수 있는 부분입니다.

플레이어들은 직선방향으로 말에 적힌 숫자의 칸까지만 이동이 가능하며 상대방 말의 칸을 지나칠 수는 있으나 멈출 수는 없습니다. 기둥을 밀면서 갈 수는 있지만 2개 이상의 사물은 밀 수가 없죠. 또한 핏자국을 밟게 되면 이동하던 방향으로 죽 미끄러져 나가게 됩니다. 단, 핏자국 위에서는 이동을 멈추면서 턴을 종료할 수 없죠.


SONY | CYBERSHOT | 1/50sec | F/4.0 | 0.00 EV | 6.3mm | ISO-160


Monster는 2라운드 끝날 때부터 이동을 시작합니다. Monster의 이동은 시야 살피기와 이동의 두 페이즈로 나뉩니다. 일단, 전방과 좌우를 살핀 후 가장 가까운 쪽에 있는 말을 향해 방향을 틀죠. 후방은 확인을 하지 않으며 같은 거리에 말이 있거나 아무 방향으로도 말을 확인하지 못하면 가던 방향을 유지하면서 한 칸 이동합니다. 그런 다음 또 시야를 살피죠. 기둥 너머로는 보질 못하며 만약 벽까지 이동하게 되면 벽에 숨겨진 통로를 통해 공간이동을 하게 되어 보드 반대편에 '짠!'하고 등장하게 되죠. 핏자국에서의 이동은 말과 비슷합니다. 단 이동 종료가 되어도 상관없죠. 이동 칸수는 카드-타일-을 뒤집어서 정해지구요. 이동하는 동안에 지나치게 되는 말들은 모두 잡힌 것으로 간주되어 라운드에 따라 새로 출발 또는 죽은 것으로 처리됩니다. 십자가가 그려진 타일이 나오면 최대 20칸을 이동해서 십자가만큼의 말을 잡을 때까지 이동하게 됩니다.

게임은 한 플레이어가 자신의 말을 하나를 제외하고 전부 탈출시키면 그 순간 그 플레이어가 승자가 되고 아무도 그 조건을 달성하지 못하면 가장 많이, 가장 먼저 자신의 말을 탈출시킨 사람이 승자가 됩니다.


SONY | CYBERSHOT | 1/50sec | F/4.0 | 0.00 EV | 6.3mm | ISO-160


가장 가까운 목표물을 따라 이동한다고 해서 이동이 예측이 쉽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다른 플레이어의 이동에 의해 어떻게 그 경로가 바뀔지 감을 잡기가 힘들기 때문에 그리 쉽지만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독한 맘 먹고 내 꺼 하나 죽는 대신 남의 말 몰살시키겠다고 나오면 대략 난감이죠. 예측 불가능한 Monster의 이동 때문-결국 플레이어의 이동에 의해 결정되는-에 정말 예측불허의 장소에서 두려워하며 몰래 몰래 귀신의 집을 탈출하는 느낌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끼에 잘 속아 넘어가는 이동 시스템이기 때문에 사람 수가 적은 경우에는 말 하나만 희생하면 쉽사리 탈출이 가능해지는 경우도 있는 게 약간은 아쉽더군요. 사람 수가 적어지면 1인당 말의 수가 늘어나긴 하지만 그래도 사람 수가 많은 게 좋은 것 같더군요. 그래서인지 파티 게임의 분위기도 많은 편입니다. '앗! 놀래라!', '휴.. 살았네!', '이런 제길!' 뭐, 이런 식의 감탄사를 연발하는 웃고 즐기는 레이싱 게임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딱이라고 할까요. 나름대로의 전략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 게임 초반과 게임 후반에 약간 루즈해지는 경향 때문에 약간 마이너스 요인도 있는 편입니다. ^^: 그냥 쉽게쉽게 생각하고 게임에 임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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