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ardgame/Review

[보물찾기 0137]Villa Paletti(2001)

디자이너: Bill Payne
제작사: Zoch
인원수: 2~4인
소요시간: 20~30분


'Paletti 가의 숙원 사업을 해결하라.' Paletti는 할아버님이 짓다가 돈이 바닥나면서 미완성으로 남겨둬버린 'Villa'의 재건축 계획을 세웁니다. 돈은 떨어졌고.. 과연 어떻게? 결론은 사용되었던 자재들 중에 불필요한 것은 다시 분리해서 윗 층으로 사용하는데 다시 사용하면 돈도 새 자재도 필요 없으니 좋지 않느냐는 결론에 도달해서 건축을 재개했습니다.

자, 이제 여러분은 Paletti와 함께하는 현장 인부입니다. 어떻게 건축물을 무너뜨리지 않고 높게 쌓으실 수 있을런지...
얼핏보면 젠가와 똑같아 보이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알록달록한 색깔의 기둥들 그리고 층으로 나뉘어져 올라가는 게임 구성물들을 보면 젠가와는 또 다른 맛을 보실 수 있습니다.

게임은 서두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높이 쌓기 게임입니다. 하지만, 높이 쌓기만 할 뿐이 아니라 자신의 색깔 기둥이 가장 높은 층에 많이 놓여져 있어야 게임에서 이깁니다. 맨 처음에는 모든 기둥들이 다 바닥에 놓여져 있습니다. 그리고는 2층을 쌓죠. 1층에 놓여진 기둥 중 원하는 걸 하나 뽑아서 2층위에 올리면 됩니다. 2층 위로 잔뜩 쌓여 가다가 더 이상 뽑아낼 기둥이 없다고 생각되면 플레이어는 기둥을 뽑는 대신 새로운 층을 놓습니다. 물론 다른 사람이 반대를 하게 되면 반대한 사람은 더 뽑을 수 있는 걸 증명해 보여야 하죠. 아무도 반대하지 않으면 새로운 층이 쌓이고 이런 식으로 계속 층은 높이 올라만 갑니다. 3층 이상이 되면, 가장 높은 층에 있는 기둥을 통해 가장 많은 점수를 보유한 사람이 색깔 마커를 자신의 앞에 가져다 놓고 전 소유자 색깔을 표시해 둡니다.


계속 게임이 진행되다 어느 한 순간 건물이 무너지면 색깔 마커를 보유한 사람이 승자가 됩니다. 하지만 무너뜨린 장본인이 색깔 마커를 가진 사람이라면 색깔 마커에 표시된 색-즉, 전 최고 득점자(소유자)가 승자가 됩니다.
쉽게 뺄 수 있게 갈고리도 있고 뽑을 때는 윗 층을 잡을 수 있기 때문에 빼는 건 젠가보다는 쉽습니다. 단 세로로 세워진 기둥 몇개에 전체 건물이 버티고 있다 보니 무게가 걸린 기둥들의 경우에는 정말 위태위태한 경우가 많죠. 뭐 유달리 특이한 점은 없는 게임입니다. SdJ를 받았다길래 뭔가 싶었지만 글쎄요. 젠가 유형의 게임을 즐기고 싶으신 분, 가볍게 보드 게임에 입문하기 위해 준비운동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권해드립니다.


'Boardgame >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물찾기 0138]Chinatown(1999)  (0) 2003.07.15
[보물찾기 0136]StreetSoccer(2002)  (0) 2003.07.03
[보물찾기 0135]Heave Ho!/How-Ruck!(2002)  (0) 2003.06.30


Recent Posts
Popular Posts
Recent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