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Story/소회(素懷)
2006. 12. 22.
떠나는 자, 남는 이, Newcomer, Natives...
1. 여행용 Trunk 안에 넣었던 'S' 가죽 Briefcase는 빼버리고 옷도 좀 줄이고 해서 DVD들을 Trunk에 넣었더니 가방이 2개 줄었습니다. 덕분에 저 허리보다도 더 높이 올라오는 Trunk 하나, 17인치 노트북이 담긴 뒤로 메는 가방 하나, 15인치 노트북이 담긴 옆으로 메는 가방 하나, 그리고 간단한 소지품이 든 조그만 가방으로 짐이 줄었네요. 뭐 남긴 가방은 1월달에 다른 업무로 들어올 동갑내기 편에 받으려 합니다. 뭐, 그런 거죠. 이사할 때마다 버려질 건 버려지고 남을 건 남고.. 그렇게 사람은 머리 속에서는 아니더래도 어케든 뭔가를 정리하나 봅니다. 그렇게라도 하면 잊혀질 거라고 믿으면서 말이죠. 뭐 모르겠습니다. 아직도 실감이 안 나네요. 이제 출국인가 보다 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