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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game/Review

[보물찾기 0249]Hexen Rennen(2001)

디자이너: Wolfgang Panning
제작사: Queen
인원수: 2~4인
소요시간: 30~45분


보름달이 뜬 밤, 마녀들의 축제, 그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레이싱 게임이 시작되었습니다. 플레이어는 한 마녀 종족을 대표하여 경주 트랙을 만드는 일에도 관여해야 하고 또한 자신의 종족 마녀들의 레이싱 전략도 세워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되었습니다. 레이싱이 끝났을 때, 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한 플레이어가 승자가 됩니다. 



플레이어는 하나의 색깔을 선택한 후, 해당 색깔의 마녀 말 4개, 트랙용 타일 12개, 카드 12개씩을 받게 됩니다. 타일과 카드에는 2에서 10까지의 숫자와 각 마녀 종족을 대표하는 색과 문양이 나타나 있습니다. 카드는 특정 상황이 되어 사용이 가능할 때 원하는 숫자 또는 문양의 카드를 사용하면 됩니다. 


타일은 경주용 트랙을 만들 때 사용이 되는데, 각 플레이어는 4개씩을 선택하여 비공개로 내면 이를 잘 섞은 후 비공개로 첫 구간을 만듭니다. 그리고 똑같은 식으로 1구간 뒤에 2구간, 그리고 3구간을 만들고 그 마지막에 골인 지점을 놓게 됩니다. 즉, 경주용 트랙이 어떤 상황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되죠. 


플레이어는 자신의 턴이 되면 주사위를 굴린 다음 자신의 말 중 하나를 선택하여 하나를 해당 칸 수만큼 전진시킵니다. 처음 출발하는 말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상대방의 말이 들어 있는 칸도 칸 수로 세어 줍니다. 그러나 상대방이 놓여진 칸에서 이동을 멈출 수 없으며, 모든 말이 상대방 말이 놓인 곳에 도착하게 되면 플레이어는 자신의 턴을 잃게 되죠. 



플레이어의 말이 도착하면 비공개로 놓여져 있던 타일을 공개합니다. 자신의 색깔 숫자 타일이고 추가 이동이 가능하다면 해당 숫자만큼 또 전진을 하고 다시 그 해당 타일의 영향을 받게 되죠. 다른 플레이어의 숫자 타일이라면 이동이 그 자리에서 멈춥니다. 자신의 색깔 문양 타일이라면 자신의 손에 든 카드 중 하나를 내고 그 결과 대로 이동합니다. 숫자 카드를 내면 해당 숫자만큼 전진하게 됩니다. 다른 플레이어의 색깔 문양 타일이고 상대방이 카드를 사용한다면 그 결과 대로 이동합니다. 숫자 카드라면 그 숫자만큼 후퇴를 문양 카드라면 해당 플레이어의 바로 다음 빈 문양 타일로 후퇴를 하게 됩니다. 


골인 지점을 통과할 때에도 골인 지점에 그려진 칸을 넘게 되면 골인이 불가능합니다. 골인 지점을 표시하는 작은 보드에는 2,3,4의 숫자가 적힌 칸이 있는데 여기에 딱 맞게 들어와야 해당 칸에 멈춰 설 수 있으며(여러 말이 서 있을 수 있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이동하지 못하게 됩니다. 골인 지점의 멈춰 선 자리의 숫자가 플레이어의 점수로 인정됩니다. 


게임은 한 플레이어의 말이 모두 골인하게 되면 끝나게 되고 그 때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플레이어가 승자가 됩니다.



일단 게임은 가벼운 주사위 레이싱 게임입니다. 주사위 결과에 따라 기본적인 이동이 결정되니까요. 트랙을 만드는 과정에서 타일의 분배의 선택이 전략적인 요소로서의 여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타일들을 또 랜덤하게 섞어서 비공개로 하다 보니 결국은 트랙마저 랜덤성을 가지게 되죠. 결국 운으로 맞짱 뜨자는 게임이라고 심하게 말할 수도 있죠. 손 안에 쥐고 하는 카드의 핸드관리가 그나마 가장 전략적이라고 할까요. 아무튼 쉽게 간단히 즐기는 주사위 놀이라고 보시면 될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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