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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game/Review

[보물찾기 0263]Fliegen Klatschen(2004)

디자이너: Abacus
제작사: Christian Heuser
인원수: 2~8인
소요시간: 10분


Halli Galli, Jungle Speed, Blink와 같은 게임은 플레이어의 빠른 순간 인지도와 그에 따른 잽싼 행동을 요구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죠. 심도 있는 게임이라고 하기엔 많이 모자라지만 게임을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 또 처음 만나는 사람들끼리 보드 게임과 서로에 대해 친숙해지고자 할 때 하기에는 딱인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04년 신작인 Fliegen Klatschen 역시 위와 같은 게임입니다. 게임 소재가 파리잡기인데 재빠른 행동이야 필수 조건이겠죠. 


이 게임을 구성하는 카드에는 6가지 색깔로 구분되는 파리 카드와 파리채 카드가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골고루 카드를 나눠 가진 후, 자신의 차례가 되면 한 장씩 자신의 카드 덱에서 공개하면 되죠. Halli Galli나 Jungle Speed와는 달리 새로이 공개한 카드로 앞서 공개한 카드를 덮어 버리는 것이 아니라 모두 펼쳐 둡니다. 이렇게 모두 펼쳐 놓은 상황에서 5번째 색깔의 파리 카드가 나오거나 파리채 카드가 나오면 플레이어는 재빨리 Action을 취합니다. 현재 펼쳐진 카드들 중에서 가장 많은 숫자가 공개된 색깔의 카드 중 하나를 손으로 덮치는 거죠. 이렇게 덮쳐서 획득한 카드는 자신의 점수가 됩니다. 하지만 틀린 색깔의 카드를 찜하는 등의 실수를 하면 이전에 획득했던 카드 하나를 잃게 되죠. 위와 같은 방식으로 게임을 진행하다 누군가의 카드 덱이 떨어지면 게임이 끝나게 되죠.


뭐, 단체 미팅이나 조인트 MT 같은 데서 은근슬쩍 맘에 든 이성의 손을 잡고 싶을 때 써먹기 딱인 게임이라고 할까요...^^: 그러나 너무 눈에 띄게 남의 손을 때리다간 몰매 맞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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