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Mayfair Games/Kosmos
인원수: 3~4인
소요시간: 30분
아마존 강은 남아메리카의 브라질, 베네주엘라, 콜롬비아, 볼리비아, 페루, 에콰도르 등 6개국에 걸쳐 흐르는 세계에서 가장 큰 강으로 유역 면적과 유량이 세계 최디이죠. 유역면적이 약 704만 ㎢가 넘고 이중 2/3이 브라질 북부에 걸쳐서 브라질 전체 면적의 45%를 차지하죠. 참고로 대한민국의 총면적은 9만 9천㎢라니... 쩝...
이 거대한 강은 아마존 강 유역을 탐사할 수 있었던 유일한 탐사로로서, 16세기의 오레야나는 6400km에 달하는 아마존 강 본류 전체를 최초로 완주했었죠. 아마존 강이란 이름도 탐사 중에 만난 여자 전사 부족을 그리스 신화의 아마존 여전사라 믿은 이 '오레나야' 덕분에 붙여진 이름이죠.
이후로도 많은 사람들이 아마존 강을 탐험하기 시작했는데, 여러분들 역시 이 아마존 강 유역을 떠돌면서 탐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보드를 살펴 보면, 아마존 강과 그 유역이 나타나 있고 아마존 강 유역의 마을들이 숲길 또는 물길을 따라서 서로 이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각기 다른 특산물들이 놓여져 있으며, 또한, 해당 마을에서 이 특산물을 받아 갈 수 있는 최대 인원수-받아 간 사람들은 비용을 지불하고 자신 색깔의 텐트를 해당 마을에 배치-가 표시되어 있죠.
플레이어들은 매 라운드 자신에게 게임 시작 전 주어진 7장의 수입 카드 중 하나를 선택한 후 동시에 공개합니다. 이 카드는 여러 가지 의미를 집니다. 일단, 카드에 의해 이번 라운드의 수입이 결정됩니다. 커다란 숫자에다가 카드에 그려진 특산품(물?)에 해당하는 타일을 가진 개수만큼의 돈을 이번 라운드의 수입으로 얻죠. 둘째로는 카드에 적힌 숫자-수입 결정시 사용한 녀석-이 클 수록 탐사를 먼저 진행-동점이면 작은 숫자로 비교-합니다.
탐사라고 해 봤자 별거 없습니다. 자신의 텐트가 놓인 마을에서 인접한 마을로 이동해서 텐트를 치고-먼저 들어갈 수록 싸고, 텐트 개수도 제한됨- 난 후, 그 마을의 특산품에 해당하는 타일을 가져 오면 되죠. 같은 게 이미 있음 그 아래 놓아서 개수를 숨기고, 새로운 걸 가져왔다면, 새로운 stack을 만들면 되죠.
매 라운드 똑같은 식으로 반복이며, 사용한 수입 카드는 제외했다가 7장 모두 다 쓰면, 다시 다 되돌려 받습니다. 추가로 이벤트 카드를 라운드 시작 전에 펼쳐서 라운드마다 변화를 줄 수 있지만, 그거야 뭐... 알아서 하시길...게임은 18라운드가 끝나면 종료가 되며, 3개 이상의 타일을 모은 특산품에 대해서만 타일당 1점 씩 주어집니다. 그리고, 타일 모으기에만 급급할 것에 대비해서 게임 시작 전 몇 개의 마을이 표시된 임무 카드를 줘서 이를 달성하면 군소리 없지만, 달성 못하게 되면, 감점 당하게 되죠. 이것까지 포함해서 가장 점수가 높은 사람이 승자가 됩니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하고 쉬운 게임입니다. 임무 카드에 의해 군데군데 떨어진 마을을 잇는 Line Connection에다가, 한 종류를 많이 모으면 되는 Set Collection을 쉽게 잘 버무렸습니다. 한 마을에 들어가는 사람 수를 제한하고 또, 비용의 차별화도 도입해서, 뭐 무난한 게임을 만들었다고나 할까요. 게임 내용에 비해 박스가 크다는 게 좀 단점이긴 하지만, 화려하게 꾸며 놨으니 봐주는 걸로 하죠. Bucket King이나 For Sale의 단순 명료함을 좋아하는 Stefan Dorra의 맛 그대로인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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