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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game/Review

[보물찾기 0386]Pictionary(1985)

디자이너: Rob Angel
제작사:    Parker Brothers/Pictionary, Inc./Grow Jogos e Brinquedos
인원수:    3~16인
소요시간: 60분



Picture + Dictionary. 쉽게 말하면 그림으로 그려진 사전이라고 해야 되나? 일종의 스피드 퀴즈 게임입니다. 플레이들이 팀을 이룬 후에, 한 명은 그림을 그리고 나머지가 문제를 맞추게 되죠. 뭐 경쟁을 좀 해야하니, 달랑 맞춘 점수만 따지는 게 아니라, 보드를 만들어서 먼저 완주하는 Racing 게임의 개념을 넣고, 이 보드의 각 칸에 문제 카테고리를 정해버리면서, 한 장에 여러 장르의 문제를 넣어 두는 절약 정신도 발휘했죠.


뭐 그림을 혼자 그리면 그러니까 번갈아 가면서 그리는데 말이죠... 실제 이거 해보면 절대 그림 잘 그려야 하는 거 아닙니다. 포인트를 잘 찾아 그려야죠. 그렇다고 포인트를 잘 찾아 그려야 하는 거 아닙니다. 맞추는 상대방의 센스가 필요하죠. 사람하나 달랑 그려놓고 밑줄 좍좍 끄어대며 상대방 압박하면, 얼마든지 '맥가이버'가 나올 수 있는 황당무계한 게임입니다. 그만큼 재밌는 게임이구요


그림 못 그린다고... 센스 없다고 너무 체념만 마시고.. 남들이 도대체 얼마나 황당하게 문제를 푸는 지를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구하기 힘든 게임이지만, 뭐... 알아서들 잘 구해서 해 보시길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