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가 잘 못 되었다고 생각하진 마세요. 도대체 왜 그 나라에 아름답다는 한자를 붙여야 하는지가 기분나빠서 쌀을 가져다 놨는데.. 왠지 먹는 거 가지고 장난친 거 같아서 微(작을 미)나 尾(꼬리 미) 또는 黴(곰팡이 미) 자를 쓸 걸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금요일 저녁에 본사 어르신(본사에서 제일 따르는 분)과 저녁....이라기보단 술자리를 같이 했습니다. 일전에 제가 쌀나라 갈 지도 모른다는 얘기와 가기 싫다라는 얘기를 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이번 술자리에서 그 얘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원래 회합의 목적도 그거였던 듯 싶구요... 타향살이가 1년이 넘어가니까 또 나가라고 하는 게 완전히 뭔가 버림받았다는 느낌이 강하기도 했고 또 그닥 하고 싶은 일도 아니고 해서 강력하게 Negative라고는 못하고 그냥 무대응에 가깝게 지내고 있었는데... 시일이 다가오니 이렇게 압박이 들어오더군요. CEO한테까지 보고가 올라가서 결정이 난 사항이고 CEO가 현업에서 일해야 될 친구인데 그렇게 연구하면서 공부하게, 능력 배양에 힘쓰게 하는 사람인데, 절대 잘 뽑아야 된다고 했는데, 그런 의미에서 이 불평불만이 가득한 친구의 본질은 못 보시고 재가를 내리셨다는군요. 그래서 앞서 얘기한 어르신도 그렇고 담주에 또 그 윗선의 또 다른 분을 뵙고 제 의견을 말해야 되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술자리에서 솔직하게 어르신한테 이래이래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별로 없다라고 했는데... 결국엔 갈 수 밖에 없구나.. 아니 가는 게 좋겠다라는 생각이 조금 들어서... 담주 또 다른 어르신을 만날 때는 가겠다고 얘기하려고 합니다. 지금 가 있는 회사에서의 일이 잘 끝내지 못하고 가게 될 거 같아 조금 께림칙하긴 한데, 이왕 가기로 생각을 바꾸는 중인데...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합니다. 가게 될 지 아닐지는 조만간 두 회사가 알아서 하겠지만... 암튼... 준비하려 합니다.... (근데, 이 장난감들은 어떡하지.. 이사 비용 장난 아니겠네...)
2. 한미 FTA & 스크린 쿼터
요즘 가장 시끄러운 얘기가 한미 FTA랑 북한 관련 뉴스인데... .이런 거 볼 때마다 노무현 정부의 아마츄어와 같은 모습에 다시금 실망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나 할까... FTA의 경우, FTA 협상이 체결되어서 어떤 일이 생길 지에 대해서는 솔직히 감이 잡히지 않는다. 노무현 정부에 가장 반감이 강한 좆중동마저도 반론을 제기하고 있으니... 근데, 그 행간을 살펴보면 얼마나 그들이 노무현 정부도 욕하고 FTA도 체결하게 하여 가진 자의 기쁨을 추구하려 하는지를 확인이 가능하다. 다 가질 수 없다면 챙길 수 있는 건 최대한 챙겨야 하는 거 아닌 가 싶은데 그런 의미에서 FTA 체결을 위해 우리가 가질 수 있는 Card들을 버리고 들어가는 방법론 적인 문제에서 일단 이번 FTA 협상은 실패라고 본다. 도대체 우리네 외교관들의 능력은 그 수준밖에 안 되는 건지.. 그리고 또 한 가지 원칙의 문제다. 자본과 점유율을 바탕으로 독점적 지위를 가져가는 신문사들에 대해서는 많이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제한을 가하고 중소 언론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 똑같은 논리를 적용하면 잠재적으로 자본으로 밀어 붙일 Hollywood 영화에 대해서 제한을 가하는 스크린 쿼터를 그렇게 쉽게 포기할 내용이 아니지 않은가 싶은데... 물론 스크린 쿼터를 유지한다고 해서 한국 영화가 제대로 돌아가진 않을 거라는 거 인정.... 투사부일체나 한반도 같은 영화가 상영관을 300개에서 400개로 느는데 밖에 도움이 될 뿐, Well-made 소규모 영화, 독립 영화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스크린 쿼터라면 없애는 방향도 맞을 순 있지만, 그렇다고 협상 카드를 그렇게 버려버리다니... 암튼 실망일 수 밖에 없는 요즘 노무현 정부다.
이라크 파병 나갔던 일본 자위대가 소위 '우리가 너네를 돌봐줬으니 감사 편지 한 장 써라'라고 요구한 내용의 기사인데, 한국의 근대화는 일제 강점기 덕분이라는 쪽바리들 논리를 다시금 떠올리는 기사가 아닐지... 북한 미사일 사태 때문에 자위대도 선제 공격을 해야 된다고 깝죽대는 섬나라 원숭이가 정말 안스럽기 그지 없다. 언제까지 호가호위(狐假虎威)할려는지.. 그나마 거진 한 세기 전에는 지네들만 잘났다고 깝죽대던 때에서 누구 하나 의지해서 깝죽대는 수준으로 낮아진 걸 다행으로 여겨야 하는 건지.. 근데 도대체 왜 Texas 원숭이를 믿고 깝죽대는건지 원....
이와 관련해서 북한한테도 한 마디. 도대체 사태 파악이 그렇게 안 되는지... 너네 때문에 저 원숭이 떼거지들이 깝죽대는 걸 지켜 봐야 하는지.. 아무리 동족이라지만, 니가 더 미워 이 자식아...
4. 이스라엘, 레바논 침공
잠재적 위험 요소인 헤즈볼라를 공격하기 위해 선제 공격을 감행했다는 이스라엘. 이들을 지원한 게 레바논이고 그 레바논을 지원하는 게 시리아라고 그 둘마저 공격하겠다고 깝죽대는 녀석들. 똑같은 논리로 아프가니스탄을 공격하고 이라크를 공격했던 Texas 원숭이가 떠오르는 건 당연한 거겠지? 그 Texas 원숭이랑 이스라엘이랑 종교적 색채가 비슷한 건.... 절대 아니겠지.. 그냥 인간이 제대로 못 배워서 그런 거겠지.... 제발, 정신 좀 차리자. 테러가 무섭다고 테러로써 선빵 날리는 거.. 결국 둘 다 테러리스트가 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건지... 최근 인터넷에 떠도는 'Loose Change(9.11 미국 자작극 관련 동영상)'의 내용이 너무나도 사실적으로 느껴지는 건 다 너네들 탓이라는 건 알까?
5. 딴나라 대장 뽑기 X싸움 이후
뽑아놓은 꼬락서니가 민정당과 안기부냐... 그러고도 그 당 출신 대권 예비후보가 1,2 위라니.... 3위라는 사람도 민정당 시절에 해바라기 인생을 보낸 사람이라니... 민주주의는 최선이 아닌 차악을 뽑는 거라는데, 도대체 이거 차악이 아닌 차차악도 못 고르는 이 상황을 어찌 봐야 하는 건지...
6. 중부 지방 폭우
이제 좀 그만 오시지요.... 천재지변에 인재까지 겹치니 살기가 넘 힘듭니다요.... 제발 굽어 살피셔서, 인재만 신경쓰게 좀 어루만져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