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에 룸메 형의 형수님과 아기(현지)가 도착했습니다.
뭐 아무리 거실을 가운데 두고 제 방과 Guest room이 따로, 또 형이 지내는 Master room이 따로 있다지만 한 집에 다른 가족과 산다는 건 아무래도 불편한 일이겠죠. 거기다 감기까지 있으니 그냥 방에서 이것저것 영화 보고, 뭐 보고, 뭐 보고 하고 있는 중입니다.
도착한 첫 날은 아무래도 장시간 비행 때문에 형수님하고 아기 모두 다 쓰러져서리... 그래도 다행인게 오자마자 토요일이라 좀 잠은 푹 잤나 봅니다.
룸메 형과 현지 at IKEA
제일 먼저 같이(따라 가고 싶지 않았지만, 저도 사야 할 게 있어서리...) 간 곳은 IKEA였습니다. 현지(아기)가 있을 동안 필요한 조그만 가구들을 보러 갔던 게죠... 뭐 저도 Laptop용 책상이랑 이런 걸 사려고 따라 간 거구요. 근데 생각보다 사이즈가 커서 일반 승용차에 넣긴 좀 그렇기도 하고, 몸 아픈데 조립한다고 낑낑 대는 것도 그래서, 다시 또 다음으로 미루었습니다. 음, 2~3달 후에 차 살텐데 좀 심각하게 고민하게 만드네요. (Mini가 여기에선 새 거가 18,000불 한다는 사실도 고민이 됩니다)
결국, 현지가 쓸 가구 1~2개를 사긴 했는데.... 문제는 Children's IKEA를 갔다가 그냥 목재 장난감들에 혹해서 사 버렸다는 겁니다. 왜 가격이 전부 만원이 안 되냔 말입니다. 쿨럭.... 낮엔 현지가 가지고 놀고 밤엔 제가 가지고 놀기로 하고... 쿨럭...
이거 정말 IKEA도 방문 금지 장소로 만들던지 해야지.... 골골대는 와중에도 저 장난감 가지고 놀면서 결국엔 또 무리를 하고 마는 주인장입니다. 어쩔 수 없는, 천상 놀기 좋아하는 아인가 봅니다. 언제쯤 어른이 되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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