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Las Vegas 여행기를 올리느라 진땀을 뺐더니 요 며칠 한가했었네요. (며칠이라고 해봤자 3일이나 되나.. 쿨럭) 뭐 이로이로나 지겐가 아리마스가라.... 엥... 갑자기.... 이런저런 일들이 있어서 말이죠....

여기 San Jose에서는 25일 일요일부터 내달 2일 금요일까지 SPIE Lithography 관련 학회가 있습니다. 워낙 큰 학회이다 보니, 왠만한 Litho한다는... 다시 말해서 반도체나 LCD 등 관련 업체들이 다 오다 보니... 간만에 도시가 시끌시끌 합니다. (뭐, 그래봤자 집 주위는 조용하고 Downtown만 그렇지만요...)

어쨌든, 한국 본사에서도 꽤나 많은 사람들이 이번에 여길 참석하고, 한국에 있었음 이런 학회를 올 기회도 없었겠지만, 바로 그 동네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1000달러가 넘은 참가비(등록비와 기타 Short Course 등록비 등등)를 지원받아 학회를 가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사람들이 토요일과 일요일 나눠 들어오는데, 토요일에는 혼자 좀 놀고 싶어서 따로 Westfield라고 하는 Shopping Center에 공공 교통 수단을 타고 갔드랬죠. 여긴 Weekday와 Weekend에 다니는 Bus Line이 좀 다르거나, 아예 Weekend에는 운영 안하는 Line이 있어서, 차로 가면 30분이면 X을 치고 갈 것을 2시간을 걸려서 도착했습니다. 뭐, 기다리고 돌아가고 갈아타고 그러다 보니까요...

갔던 목적은 Apple Shop을 가는 것이었는데, 결국 가서는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My Precious(제 iPod Nano 뒤에 이렇게 engraving 했습니다 쿨럭)에 Scratch 나는 것을 막기 위해 Cover를 사고 뭐 그랬죠. 그리고 새로 나온 Wii Play 2nd도 사고.. 뭐 그렇게 하면서 여기 저기를 돌아다녔답니다. 

Westfield에서 발견한 Pottery Bahn. 이름 그대로 Pottery도 많고 Pottery를 담을 가구도 많은데... 이쁜 건 둘째치고 넘 비싸요...

아래 사진은 지나가다 발견한 Gap 매장의 Valentine 당시 걸어 놓은 Poster입니다. 언제 이렇게 Dacota Panning이 자랐는지.... 뭐, Don Cheadle과 Penelope Cruz는 참겠는데.... 그 옆에 있는 덤불(Bush) 같은 머리를 한 Ono라니.. 이런 뷁 스러운 상황이란...

어찌 됐든 잘 돌아다니다가 한국에서 온 회사 사람들을 만나서, (아니, 한국에서 왔는데, 왜 바로 첫 끼를 한식으로 먹자는 거지?) 전골에 소주 한 잔 걸치고 2차로 Pub까지 갔었드랬습니다. 쇼핑 갈려고 했다 보니 49er's Logo가 있는 Hood T에다가 면바지 입고 iPod Nano끼고 다녔더니, 역시나 Asian이라고 또 나이 가늠 못 해서 ID를 보여달라고 하더군요. 그냥 Passport를 보여줬더니, 가게 Rule이 바뀌어서 Passport는 인정 못하니 다른 사진 있는 ID 보여달래서, 정말 민증을 깠었드랬습니다. 그러고 났더니... 세상에나 대한민국 민쯩도 못 믿겠다고 해서, 결국엔 Pub에서 쫓겨났다는... --; 뭐, 물론 다른 집 가서 먹긴 했지만, 이 나이가 되서 Pub에서 나이 어리다고.. 정확히는 나이 확인이 안 된다고 쫓겨나다니... 거 참... 황당하더군요...

뭐... 그건 그거고 오늘부터는 학회 기간입니다. 중국인이 일본 식 영어와 중국식 억양으로 하는 영어로 진행되는 강의로 머리를 싸매고 난 후, 부탁받은 애기 옷을 사러 또 Shopping을 나갔더랬죠... 이거 왜 이렇게 자주 Shopping인지 쿨럭... 그래도 같이 간 애기 있는 유부남들이 전부 OshKosh인가.. 뭐 암튼 그 Maker에 다들 X같이 덤벼들어서 저도 하나.. 쿨럭....

뭐... 한동안은 학회 건으로 조용할 듯 싶으니... 그냥 그러려니 생각하세요..

@뭐야, 이 글... 뭘 얘기하고 싶은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