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ring Camp 11]미야자키 토종닭요리점, ぐんけい隠蔵(군케이 가쿠지구라)

[Wishbeen에 전체 일정을 볼 수 있도록 했어요. 여기로 가셔서 전체 일정을 간략히 보세요.]

 

확인하다 보니 3째날 저녁을 전혀 까먹고 있었네요. 아침에 야구 보고, 오후를 미야자키 남부를 휘젓다가 그냥 쉬었다고 생각했는데, 아마 여행 중 제일 힘든 쇼핑과 즐겨 먹는 요리가 아닌 것으로 저녁을 먹다 보니 그랬나 봅니다. ㅋㅋㅋㅋ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일본 여행 가면 반드시 들려야 한다는.... 국내 모 유통대기업에서 'BB 쇼핑'이라는 명칭으로 벤치마킹(?) 했다고 하는 '돈키호테 미야자키점'에 들러 봤었네요. 사실 국내의 'BB 쇼핑'도 뭔가 번잡하기만 해서 그닥이었는데, 이 곳도 그런 분위기라... 근데 뭔가 좀 싸다고 해서 이것저것 구매는 했고... 그래도 좋았던 건 면세로 해달라고 하면, 면세점에서 사듯이 바로 Packing해서 캐리어에 바로 실을 수 있게... 별도로 뭘 더 하지 않게 해줘서 좋더군요. 

 

그렇게 쇼핑을 마치고 쇼핑한 짐을 숙소에 가져다 놓고는 바로 미야자키 시내의 번화가를 걸어다녔습니다. 츄오도리(中央とおり), 이름에서 보듯이 그냥 대놓고 미야자키 중앙이라고 얘기하는 이 중심가 근처에서 돌아다녔는데요... 재밌던 건 이 중앙가에는 건물 옆 또는 건물과 건물 사이에 지붕(비가 와도 지날 수 있는 덮개)이 있더라는 거였습니다.

 

건물과 건물 사이에 지붕을 설치해 비가 오더라도 돌아다닐 수 있어요. :)

목요일 저녁 8시의 미야자키 시내에는 낮 시간에 관광지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던 현지인들, 특히 양복을 입고 다니는 샐러리맨들이 잔뜩 보였는데요... 이렇게 골목골목을 다니다가 찾아간 곳은 미야자키 특산요리라는 닭요리를 먹으러 군케이 카쿠라지라라는 곳을 갔습니다.

 

가게 정문

생각보다 현지인도 많지만, 관광객들도 좀 있더군요. 자리가 많이 없어서, 요리하는 곳 바로 앞에 앉았는데, 갑자기 확 타오르는 요리하는 불이 저희를 반겨(?)주더군요. ㅎㅎㅎ

우리를 반겨주던 불꽃 (&^^)

메뉴가 불행히도 한글 메뉴도 없고, 영문 메뉴가 좀 아쉬웠고, 아이패드같은 걸로 주문하라고 주긴 했지만.... 결국에는 일본어 메뉴로 봤던 기억이 나네요. 가장 유명하다고 하는 요리들과 닭요리를 잘 못 먹는 저를 위해 돈가스 요리를 하나 시키고 맥주도 마셨는데요....

한국어 메뉴 달라고 하니 영문 메뉴가 있다며 준 패드 메뉴판
미야자키 토종닭인 지도리의 넓적다리 요리

윗 사진의 미야자키 토종락 넓적다리 요리는 완전하게 새카맣게 타서 나왔는데... 야생으로 키운 토종닭이라고 하는데, 그냥 먹기가 그래서 유자후추에 찍어 먹으니 그나마 좀 나은 편이더군요. 워낙 닭요리란 걸 모르는 저인지라.... 다가가기 좀 힘든 요리였습니다. 근데, 이 요리보다도 더 허들이 높은 음식이 있었으니.....

 

 

 

바로 윗 사진의 닭뼈 요리.....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데, 정말 닭뼈에 붙은 살이 그대로 나오는... 닭갈비라고 하기도 뭐하고.. 근데, 비쥬얼이 참 다가가기 힘들고, 그걸 내 손에 들고 먹기가 좀 무섭기도 하고... (네, 주인장은 겁도 많고, 안 이쁘면 잘 못 먹는 대단한 편식가랍니다. ㅠㅠ) 레몬을 뿌려 먹긴 했는데... 결국엔 미야자키 로컬 맥주랑 돈까스만 결국 먹다 나왔네요. 닭요리를 좋아하는 아내는 맛있게 먹긴 했지만, 특이한 맛이라 먹는데, 두 번 먹을지는 잘 모르겠다고 ㅎㅎㅎㅎㅎ

 

그렇게 신묘한 경험을 하고, 숙소로 돌아와서 정말 세째 날을 마무리 했네요.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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