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여울 문화마을을 보고 나서는 국제시장 쪽으로 와서는 부산 하면 떠오르는 음식 중 하나인 냉채족발을 먹으로 이동했습니다.
식사를 한 다음에는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임시수도기념관을 들렀습니다. 6.25 전쟁 당시, 국민을 버리고 홀로 도망친 머저리 같은 놈 때문에, 수도가 전쟁 기간 동안에는 부산으로 이전해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 시절을 기억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곳이 바로 임시수도기념관인데요. 솔직히 대통령병 환자에 탐욕덩어리인 인간(도 아닌 것)과 연계된 것들이 있는지라, 좀 꺼려졌지만, 그래도 그 시절을 이겨낸 건 그 (인간 같지 않은) 인간이 아니라, 늘 나라가 힘들면 어디선가 하나둘 모여 헤쳐나오신 우리네 할아버지할머니 아버지어머니들이었기에 그것과 관련된 내용도 있겠지 하고 가 봤드랬습니다. 피란정부의 이야기와 그 피란시절의 광복동 등 이른바 피란수도의 중심가에서의 삶의 기록들이 남아 있어서 무겁지만 너무 무겁지 않게, 그닥 긴 시간 들이지 않고 볼 수 있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렇게 임시수도기념관까지 보고 난 다음에...... 명절 모드로 변경해서 간만에 고향 돌아온 아들과 며느리 모드로 변경해서 본가로 향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본가 가서 부모님과 잠깐 나갔던 곳에서 찍은 사진으로 이번 여행기를 마칠까 합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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