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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around/한양나들이

[조선5대궁궐나들이 41]창덕궁 달빛기행 - 초가을? 늦여름!

올해는 뭔가 창덕궁과 인연이 아닌지, 창덕궁에서 하는 행사를 할 때마다 뭔가 준비가 안 되었다거나, 아님 비가 온다던지 하더니... 이번 9월에는 그 어렵다는 달빛기행 표를 취소표를 하루 전에 구해서는 갔는데..... 비가 온 다음이라 아주 습해서는 거의 땀범벅이 되어서는 창덕궁 후원을 돌아다녔네요. 

이날 가이드를 해주신 해설사 님 얘기대로 사실 낮에 천천히 돌아봐도 몇 시간으로는 모자란 곳을 밤에 무리 지어 90분만에 돌기에는 솔직히 버거운 면도 있지만, 그래도 궁궐의 야경을, 그것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 후원의 일부의 야경을 찍는다는 거에 늘 또 광클을 하면서 시도를 해보고 좌절하거나 기뻐하거나 하면서 매년 가려고 노력하게 되네요. 이번에는 초가을 선선한 후원을 기대했는데, 연꽃이 아직 부용지에 가득하고 습하고 더운 늦여름 후원을 보고 왔습니다. 말로 설명할 거 없이 사진만 주욱 올려서 아직 1주일도 안 지난 그날의 추억을 떠 올려 봅니다.

 

행사 입장 전의 돈화문, 그리고 행사 시작을 알리는 수문장의 행렬
인정문과 인정전에서 바라본 인정문과 서울 시내
정면에서 봐도 옆에서 봐도 멋있는 인정전
희정당
불 밝혀 놓은 희정당 복도각. 예전처럼 희정당 내부 공개 행사는 안하는지요? 
희정당
낙선재. 낙선재는 낮에 오든 밤에 오든 그 문살에 매력 포인트
각기 다른 문살무늬들. 
낮에는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는 상량전. 낙선재 뒤 공간으로 창경궁과 인접한 권역. 달빛기행에서만 만날 수 있다. 
창덕궁 후원에서 가장 유명한 곳인 부용지 권역, 부용지와 주합루, 그리고 영화당(아래 아래 아래 사진)
부용지에는 연잎이 만발해 있다.
애련지 앞 불로문을 지나 애련지를 거쳐서 연경당에서 공연을 보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은 이번 달빛기행 행사의 기념품인 차와 머그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