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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around/탐라도

[제주 202205]#9 소금바치 순이네

세째날 아침에는, 일단 아침 바다가 보고 싶어서 숙소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인 평대해변으로 나가봤습니다. 5월초이지만 아침 바닷바람은 조금 쌀쌀하긴 했는데, 그래도 바닷놈이라서 그런지 바닷바람을 마주하니 너무 좋더군요.

아침 평대해변과 해변가 현무암으로 된 불턱
해녀 분들이 쉬거나 표식이 되어준 이런저런 조형물들

아침 바다바람을 쐬고 나서는 숙소로 돌아와서는 씻고는 아침 식사를 위해 종달리 쪽으로 내려갔습니다. 아침 9시부터 하는 가게들이 흔치 않아서 미리 찾아둔 가게가 바로 '소금바치 순이네'라고 하는 가게였네요. 해안로 바로 옆에 있어서, 해안로를 천천히 달려 세화, 하도를 지나서 종달리 수국길(이 땐 안 폈어요)을 지나니까 가게가 나오더군요. 이미 오픈 시간 맞춰 먼저 오신 분들이 자리를 잡고 계셨고, 저희도 자리를 잡아서는 바로 주문을 했더니, 차례대로 음식이 나오더군요. 이곳은 돌문어볶음이 유명한 곳인데, 싱싱한 문어를 양념과 채소, 기타 해산물이랑 잘 섞고 볶아 나와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식사로 미역국도 같이 먹었는데 진하고 맛있었습니다.

세째날 아침을 든든히 배를 채우고는 날씨가 너무나 화창한 제주 바닷가를 천천히 돌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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