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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around/대~한민국

[2022 연말 해운대여행 #3]해변열차 & 스카이캡슐 탑승기 (2) - 달맞이터널 & 송정

청사포에서 사진을 좀 찍고 좀 걷고 나서는, 다시 청사포 정류장으로 돌아와서는 패키지권의 나머지 구성상품인 해변열차 왕복권을 사용하여 해변열차를 타기로 했습니다. 미포에서 청사포까지 한 방향으로만 1회 탈 수 있는 것과 달리, 해변열차는 미포와 송정을 왕복으로 이동할 수 있고, 또 그 사이에 있는 달맞이터널,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구덕포와 미포, 송정, 이 6개의 정거장을 한번씩 내렸다 다시 탈 수 있는(한 정거장에서 두 번 입장하는 건 불가) 거라서, 한 정거장까지 내렸다 탔다 이렇게 할 수 있긴 했는데요. 일단은 청사포에서 타서 송정으로 가는 해변열차를 타고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해변열차는 위에서 보다시피, 동해바다열차 처럼 2열로 되어서 좌석이 열차의 진행방향이 아닌 한 쪽 창문 쪽으로 다 되어 있고, 그 뒤에 서서 갈 수 있는 자리가 있었는데요. 근데 워낙 인기가 있고 사람이 몰리다 보니 어느 정거장에서 탈 때는 출근길 2호선마냥 서 있는 사람들은 콩나물처럼 서 있어야 하는 상황이어서.... 조금 그랬습니다. 일단 한 정거장만 가서 바로 다릿돌 전망대에서 내렸는데요. 이기대에 가면 있는 오륙도 전망대처럼 바다 위로 튀어 나와 있는... 아래가 통유리로 보이는 그런 다리로 된 전망대였는데요. 여기서 보니 송정해수욕장과 해운대 해수욕장은 아니고 오륙도 쪽을 바라보는 전망이 참 좋더군요. 

다릿돌 전망대에서 바닷바람 맞으면서 파아란 바다를 보며 잠시 여유를 즐기고는 다시 송정 방향으로 해변열차를 다시 탔습니다. 다음 정거장은 구덕포였는데, 내려서 걸을 게 아니면 구덕포에서의 전망이 다릿돌 전망대보다는 별로일 거 같아서... 그리고 좀 지치기도 해서 그냥 지나쳐서는 결국 송정 해수욕장에서 내렸습니다.

원래는 송정해수욕장 주변을 걸으면서 커피도 한 잔 먹고 쉬려고 했는데, 나름 이 곳에서 명물이라는 '문토스트'라는 토스트 가게에 가서 간식 비슷하게 토스트를 시켜 먹고는... 돌아가는 길에도 해변열차에 승객이 많을 거 같아서, 해변열차로 다시 미포로 돌아가는 건 관두기로 하고 택시를 타고 그냥 숙소로 바로 돌아가서 씻고 잠시 휴식을 가지고는 저녁을 먹으러 나갔네요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