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찾기 0016]Citadel/Ohne Furcht und Adel(2000)
디자이너: Bruno Faidutti
제작사: Hans Im Gluck/Fantasy Flight Games
인원수: 3~7인
소요시간: 1시간


건물 짓기 게임을 가장한 음모가 난무하고 서로 간의 우정에 금을 가게 만들지도 모르는 그 유명한 시타델 게임입니다.

게임의 목적은 가능한 한도 내에서 비싼 건물 8개를 먼저 지은 후 건물 가치의 총합이 높은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만 게임을 즐겁게 하는 요소는 다른 곳에 있습니다.

바로 직업이라는 개념이 들어있다는 점이죠. 플레이어는 암살자, 도둑, 마법사, 왕, 성직자, 상인, 장인, 군인 중 하나의 직업을 선택한 후 그 직업의 특수 능력을 사용하여 남을 견제한다던가 아니면 자신에게 필요한 건물 카드 또는 돈을 늘릴 수 있게 됩니다. 직업은 매 라운드마다 다시 정합니다. 자신의 현 상황에 맞추어서 또는 단지 누군가에게 딴지 또는 복수하기 위해(^^:) 새로운 직업을 고르게 되죠.

각 직업의 능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암살자는 자신이 지목한 직업을 암살합니다. 즉, 그 직업을 고른 플레이어는 그 라운드에서 턴을 쉽니다. 도둑은 자신이 지목한 직업의 플레이어가 가진 돈을 몽땅 훔쳐옵니다.(단, 암살자 제외). 마법사는 카드 바꾸기 마술(^^:)을 통해 지명한 플레이어 또는 카드덱과 자신의 카드를 바꿉니다. 왕은 다음 턴의 선을 가지게 됩니다. 성직자는 군인으로부터 자신의 건물을 보호하고 상인은 금화 한 닢을 더 받습니다. 장인은 공짜로 카드 2장을 더 받고 다른 이들은 한 턴에 한 건물만 짓는 반면 장인은 능력만 되면 3개까지 지을 수 있습니다. 군인은 남들이 열심히 지어 놓은 건물을 부숴버리죠.

(7인 플레이 기준)이전 라운드에서 왕이었던 플레이어가 먼저 직업을 고른 후 왼쪽부터 차례대로 직업을 선택합니다. 직업 선택이 끝나고 나면 번호 순서대로 암살자(1), 도둑(2), 마법사(3), 왕(4), 성직자(5), 상인(6), 장인(7), 군인(8) 순으로 자신의 턴을 합니다. 턴마다 금화 2 닢을 받거나 카드 2장을 가져간 후 그 중 하나만 취하고 나머지 하나는 버립니다. 그런 후, 직업의 능력을 발휘하고 건물을 지으면 턴이 끝납니다. 이렇게 해서 모든 사람이 턴을 끝내면 다시 새로운 라운드가 시작되죠.

암살자나 도둑의 경우에는 사람을 지목하는 것이 아니라 직업을 지목하기 때문에 엄청난 잔머리(^^:)가 필요합니다. '저 사람이 돈이 많은데 쟤가 무슨 직업을 골랐을까?' '쟤 너무 앞서 나가 죽여야겠는데 뭘 골랐지?'..... 이 게임의 최고의 전략은 '중간만 가자'입니다. 괜히 앞서 나가면 마법사가 카드 뺏으러 오고 암살자가 죽이려고 들고 도둑은 돈 뺏으려 하고 군인은 건물 부수려고 들고... 한마디로 왕따 당합니다. 한 2~3등으로 뒤에 숨어 가다가 한 칼에 끝내야만 하죠. 하지만 게임을 하다 보면 플레이어별로 선호하는 직업이 생깁니다. 건물카드에 그려진 색깔과 같은 색의 직업을 가지면 돈을 더 받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직업 고르면 덜컥 암살당하거나 돈 털리죠...--; 건물 카드에도 특수 능력이 있는 카드들이 많기 때문에 게임의 재미를 한층 더 해 줍니다.
게임을 하다 보면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자꾸 딴지를 당하는 사람이 생깁니다. 참 안되었죠. 맨날 죽고 털리고..... 근데 결국 이 사람들이 게임 포기하고 남들 딴지를 시작하면 게임은 미궁으로 빠지게 되죠. 하지만, 너무 딴지 걸다 보면 정말 우정에 금이 갑니다. 조심하시길...^^:

2인 플레이부터 가능하지만 역시 7인 플레이가 가장 재미있습니다. 그래서 7명을 모으는 것이 힘들다는 단점이 좀 있죠....^^: 8인용 확장팩도 있고 또 직업 확장팩(한 번호에 직업이 두 개여서 둘 중 하나 고르는 것)도 있습니다. 직업 확장팩의 경우, 새롭고 재밌는 능력들이 추가되어 새로운 전략 또는 방해 공작을 가능하게 해주더군요. 소장하셔도 아깝지 않을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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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thBeatles

홀로 고독하게 서 있는 成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