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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game/Review

[보물찾기 0193]Die Sieben Siegel(2003)

디자이너: Stefan Dorra
제작사: Amigo
인원수: 3~5인
소요시간: 30분

일단 원 게임을 가지고 한 게 아니라 ghiot님이 여러 가지 게임-Castle, Das Amullet(구경만 하고 사진만 찍고.. 꼭 하고 말테야!), Rage-를 조합해서 그 자리에서 만든 걸로 한 거라서 게임에 대한 사진은 없습니다. 조만간 업데이트 할 생각이지만 보드 게임 판매 사이트나 다른 관련 사이트를 이용해주시면 감사.. ( ^^) ( __)

Trick-Taking. 그냥 영어로 써서 그렇지 그냥 카드 내고 가장 우선 순위에 있는 카드를 낸 사람이 가져 가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공통점이나 규칙 상에서 요구하는 카드 Set을 만드는 Set-Collection하고 해서 쉽게 접하실 수 있는 카드 게임이죠.

이 게임은 전형적인 Trick-Taking 시스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아주 비슷한 게임도 존재하죠. 바로 제가 Prototype로 할 때 사용되었던 Rage와 아주 비슷합니다. Rage가 한 라운드 정해진 턴 동안에 몇 턴을 획득할 것인가를 정하는 게임이라면 이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몇 턴 뿐만이 아니라 어느 색 카드를 이용해서 획득할 것인지 까지 미리 선언하고 게임을 해야 합니다. 또한 이 게임에서는 미리 선언한 만큼 획득하지 못하면 무조건 감점이고, 해내면 그냥 0점입니다. 만약 선언하지 않은 색깔을 얻게 되면 추가 감점이구요. 눈치 빠르신 분은 파악하셨겠군요. 네, 이 게임은 누가 감점을 덜 당하나를 겨루는 게임입니다.

1~15까지 Set으로 된 5가지 색깔의 카드를 골고루 섞은 다음 플레이어에게 골고루 나눠 줍니다. 플레이어는 카드를 받은 후 정해진 순서대로 자기의 이번 라운드 구상을 사전 공표하죠. 파란 색으로 획득할 거라면 파란 색 Chip을 가져오면 됩니다. 그런데, 각 색깔 Chip은 갯수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자신의 차례에 가져오고자 하는 색의 Chip이 없으면 미리 해당 색 Chip을 가져간 플레이어에게서 가져 오는 대신 그 플레이어에게는 Wild Card에 해당되는 Chip을 주면 됩니다. 한 턴도 획득하지 않을 사람은 '파괴자'가 되죠. 파괴자는 게임 점수 계산에서 설명을 하죠.

선인 플레이어부터 카드를 한 장씩 내면서 한 바퀴를 돌면 한 턴이 끝납니다. 선이 낸 색깔에 맞춰 내야 하고 만약 없다면 다른 색을 내도 되죠. 모든 플레이어가 낸 색깔이 동일하다면 숫자가 큰 사람이 승자가 되어 턴을 획득하게 됩니다. 만약 다른 색깔이 섞이게 된다면, 그 색깔이 으뜸색-라운드마다 으뜸색이 바뀌는 Rage와 달리 무조건 한가지 색임-인지를 확인합니다. 으뜸색이 포함되어 있으면 으뜸색 카드끼리 숫자를 비교하면 됩니다.

턴을 획득한 사람은 해당 턴에 해당되는 색깔의 Chip-Wild Chip 포함-을 반납합니다. 만약 턴에 진행되는 색이 없어서 으뜸색을 내서 해당 턴을 획득했다면 턴 색깔 또는 으뜸 색 중 골라서 하나를 반납합니다. 만약, 자신이 사전 공표한 색이 아닌 다른 색의 턴을 획득하면 벌점 Chip을 받아옵니다. 이런 식으로 턴을 반복하여 한 라운드가 끝나면 점수 계산을 합니다.

각 플레이어는 남아 있는 Chip 갯수-벌점 Chip 제외-당 1점씩 감점이 되며 벌점 Chip은 3점 감점이 되죠. 그리고 파괴자를 선택한 사람은 기본이 감점 4점이지만 다른 플레이어가 벌점 Chip을 획득할 때마다 1점의 감점이 줄어듭니다. 하지만 최고점은 0점입니다.

게임은 사람 수만큼의 라운드를 반복하여 그 감점 총합이 가장 낮은 사람이 승자가 됩니다.
Trick-Taking 게임의 입문 게임으로는 적절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특수 카드가 있는 것도 아니고 색깔 맞춰서 내면 되는 방식이니 어려울 건 없죠. 게다가 상대방이 무슨 색 Chip이 있느냐를 사전 공표하기 때문에 '어떤 색에서는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좀 더 쉽게 '아 저 색은 저 사람이 획득하겠군. 그럼 난 어떻게 하지? 맞잡았나? 피했나?' 정도의 예측 플레이를 쉽게 할 수 있다는 점이 맘에 듭니다. 이 게임에 조금 익숙해지시면 Rage로 바뀌어도 좋구요. Rage가 좀 더 운, 도박적인 면을 가진다는 점에서 매력이 있다면 이 게임은 좀 더 쉽다는 점에서 매력이 있다고 보여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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