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Story/세상만사
2006. 3. 16.
가진 자, 베푼(?) 자
돈 있는 자만이 정치를 할 수 있다는 분이 더 가진 나라에 가서 베풀어주셔서 고맙다는...뭐 베풀어 준 덕분에 잘 컸다고... 요즘 베풀어 준 거 까먹고 개겨서 미안하다고 전 국민(?)을 대표하는 마음으로 사과를 하시는군요. 아, 더 베풀어달라는 대승적 차원의 언사였는데 소인이 한 번에 못 알아뵈서 죄송합니다... 대국에 가서 기거하고 거기 분들과 친하게 지내야만 저 높은 자리를 차지하던 고려 말기의 역사적 전통-전, 이게 아픈 과거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죠-을 되살리는 취지에서 베푼 분들에게 가서 인사드리고 친하게 지내려 하시는 걸 못 알아보는 사람이 있어서 많이 답답하실 거 같습니다. 가서 많이 가졌으니 많이 베풀어 달라고 얘기하고 오세요. 뭐, 있는 사람에게 베풀어 달라고 하는 거야 뭔 죄가 있겠냐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