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Story/만만치 않은 삶, 일
2005. 1. 2.
군포 생활 3일째
12월 31일 전날 마신 술로 무지 괴로워 하며 안양 가는 버스를 타려다 시간이 맞지 않아서 수원 가는 버스를 타고 입과 배를 움켜쥐고 토하지 않으려고 애를 써가며 겨우 잠에 들었다. 수원 터미날에 도착. 물어서 군포로 가는 버스를 타고 왔으나 새 원룸 근처로 보이는 의왕 지역에 내려서 길을 헤매다 결국 택시 타고 새 원룸에 도착. 원룸 소개해 준 부동산 찾아가서 마트 물어 봤으나 잘 못 알려주는 바람에 결국 연휴 첫날 준비하는 이 동네-의왕,군포,산본- 아줌마들에 휩싸여 멍한 상태로 대충 쇼핑을 끝내고 방에 들어왔다. 청소하면서 TV 보려 했으나 벌써 퇴근했는지 케이블 설치업체는 전화를 받지 않고... 결국 방만 청소하고 대충 짐을 다 풀고는 그냥 멀뚱멀뚱 거리다 PC방을 찾아다니다 걸어서 10분인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