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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2

[왕릉천행]그리움을 담은, 단종의 길 참가후기 #2 청령포에서 배를 타고 나와서는 다시 버스를 타고는 다음 장소인 영월 읍내에 위치한 관풍헌(觀風軒)으로 이동했습니다. 이 곳은 원래 영월의 수령이 공무를 보는 동헌 건물인데, 영월 동강에 비가 많이 와서 홍수가 나서 청령포에 단종이 기거하는 게 위험하게 되어서, 이 곳으로 유배처를 옮기게 됩니다. 그래서, 인근에 있던 매죽루(梅竹樓)를 옮겨서는 관풍헌 근처에 두게 되어 단종이 종종 올라 가서는 애끓는 심정을 읊은 자규시(子規詩)를 지었다고는 합니다. 그래서 현재는 자규루(子規樓)라고 이름이 바뀌었는데요. 이 여행에서 이 관풍헌을 오게 된 이유는 단종이 이 곳에서 미치광이 삼촌이 보낸 사약을 받고 17세의 나이로 운명을 달리 하게 됩니다. 지금은 이 관풍헌이 유치원으로 이용되고 있어서, 평소에는 입장하기 힘.. 2023. 2. 7.
[왕릉천행]그리움을 담은, 단종의 길 참가후기 #1 이번에는 좀 색다른 행사 참여 후기입니다. 제가 문화재청이나 궁능유적본부 등에서 하는 조선시대 관련 행사들은 대부분, 이른바 종묘를 포함한 조선5대궁궐이라고 하는 곳 내부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행사는 조선시대의 문화유산이면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한 조선왕릉을 둘러보는 행사여서 꽤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그리고 2022년에 처음 하는 행사이기도 하고, 궁능유적본부에서 직접 하는 게 아니라 역사 컬럼니스트로 유명하신 박광일 씨가 운영하는 여행이야기라고 하는 외부기업에서 협업을 통해 진행하는 거라서, 6~7월에 1차로 참가자 신청을 할 때 신청했다가 일정이 맞지 않아서 취소했었는데, 9~10월에 2차로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해서, 신청 오픈 시간에 맞춰 광클해서 예약에 성.. 2023.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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