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로에서 식사를 한 이후에는 날씨가 그닥 좋지 않아서... 그리고 이번 여행은 J 답지 않게 (식당을 제외하고는) 어딜 다닐 계획을 세우지 않았던지라, 어디 가겠다고 정한데도 없어서, 어찌 할까 고민하다가, 인터넷으로 근처 가 볼만한 곳을 검색했더니, 이 즈음에는 수국이 제철인데, 근처(?)의 혼인지가 수국 명소라고 하길래, 비가 더 많이 내리지 않기만을 바라며 수국을 보러 이동했습니다.
혼인지 맞은 편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입구로 들어가 보니, 산책길들이 나오더군요.
일단은 시계방향으로 걷기 시작하다 보니, 안쪽으로는 잔디 들판이 펼쳐져 있고, 낮게 수국들이 펜스처럼 둘러쳐져 있더군요. 그 곳을 지나 더 더 걸어가니 연못이 있더군요. 이 곳이 제주의 세 성씨 시조들이 혼인을 한 장소라는 설화가 있는 곳인데요. 나름 연못이 좀 규모가 되더군요. 연못을 따라 있는 산책로를 걸으면서 수국과 나무들을 구경했네요.
연못을 따라 돌아가니, 좀 더 안쪽으로 넓은 들판/잔디밭이 나오고... 거길 돌아 들어가니 제주 특유의 돌담길이 나오면서 안쪽에 한옥 건물이 나오더군요. 정확히 뭔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사진 찍기 좋아서 좀 찍고 나왔네요.
비록 흐린 날씨지만, 든든히 먹은 아침도 소화시키는 산책도 하면서 정말 원없이 예쁜 수국들을 보고 나왔네요.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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