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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라벌기행 07]삼릉고향손칼국수 경주의 둘째날 아침, 이런저런 도장찍기(앱 체크인)를 하러 아침 햇살 맞으면서 여기저기 돌다가 동선 상에 있는 가게라 크게 기대하지 않고 갔는데, 인생 손칼국수집을 만난 곳. 그냥 일반국도 옆에 일반적인 시골에 있는 개량 한옥도 아니고 양옥도 아닌 그런 건물의 가게였는데요, 약간 늦은 아침도 아니고 그렇다고 이른 점심이라고도 하기 애매한 시간에 들어갔더니 근처 남산을 새벽같이 올라갔다 내려온 등산객 몇 분이 먼저 식사 중이더군요. 음, 그냥 동네 흔한, 아니 산자락 흔한 가게거니 하면서 일단 묵무침과 칼국수를 시켰는데요. 묵무침이 신선하고 기름이 잘 무쳐져 맛있었던 것만큼, 칼국수는 당근이 들어가서 조금 붉은 빛이 돌고 심심한 듯 고소한데, 아래의 소스를 살짝 섞어 먹으면 풍미가 늘어나서는 더 고소하고 .. 2023. 3. 27.
[서라벌기행 06]분황사, 그리고 동궁과 월지 한참 입장료를 받는 곳들을 열심히 돌면서 낮 일정을 끝내고, 이제 황리단길 근처로 돌아가려 보니, 분황사도 입장료를 받는, 입장 시간이 오후 6시까지로 제한되는 곳이더군요. 그래서 잽싸게 차를 몰아서 분황사를 들렀네요. 다른 터만 남거나 탑만 남은 곳과 달리 분황사는 아직도 현존하는 사찰인데, 여긴 아무래도 (이젠 사라진 번호이지만) 국보 30호였던 모전석탑이 보고 싶어 들렀습니다. 모전석탑이란 벽돌 모양으로 만든 돌로 쌓은 탑을 이야기 합니다. 보통 아는 석탑처럼 큰 돌을 깎고 부순 것도 아니고, 흙으로 벽돌을 만들 정도의 풍족한 흙이 되는 것도 아니어서 벽돌탑(전탑)을 모방한 것이라고 보면 되는데요. 원래는 9층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현재는 저렇게 낮게만 남아 있긴 해도 그만큼만 해도 엄청난 위용.. 2023. 3. 27.
[서라벌기행 05]진평왕릉, 선덕여왕릉, 경주오릉 그리고 김유신 장군묘 점심을 마치고 황리단길을 좀 거닐고 다닌 다음에는 차를 타고 '도장찍기' 퀘스트도 할 겸, 경주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왕릉'들을 돌아다녔습니다. 맘 같아서는 1대 박혁거세부터 차례대로 돌아볼까도 했지만, 의외로 멀리 있는 왕릉들도 많아서 일단 보문단지로 나가는 길에 있는 26대 진평왕릉에 들렀습니다. 나름 옆에 주차장도 있고 또 나무들이 잘 둘러쳐져 있어서 볼 만 한 위치에 있더군요. 진평왕릉을 들렀다가 그 다음에는 도리천에 묻혔다는 선덕여왕을 찾아갔다.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낭산 정상에 있어서, 평지에 있는 다른 왕릉과 달리 꽤나 언덕을 올라가야 했는데, 여기에는 사연이 있다고 한다. 선덕여왕이 죽기 전에 자기를 도리천에 묻어 달라고 했는데, 그게 어딘지 지명을 찾아봐도 알 수 없던 신하가 묻자 지.. 2023. 3. 23.
[서라벌기행 04] 타베르나와 황리단길 태종무열왕릉까지 구경하고는 식사를 하기 위해 여행 출발 전에 사전에 예약을 해두웠던 황리단길에 위치한 타베르나라는 프렌치 레스토랑에 들렀습니다. 황리단길 남쪽에 위치한 2층 개량한옥 건물에 위치한 레스토랑이었는데요. 1층은 리셉션 겸 주방이고, 2층이 실제 식사를 하는 곳이었는데, 창 밖 자리도 있었지만, 12월이었던지라 창가자리에 앉아서 식사를 했습니다. 달팽이 요리와 리조또 등을 먹었는데, 너무 느끼하지 않고 맛있게 먹으면서 황리단길을 지나다니는 사람들도 구경하고 멀지 않은 황남동 고분군도 쳐다 보고 하며 경치를 즐겼네요. 식사를 하고 나서는 앞서 글에 보여드렸던 경주대릉원빵을 네이버예약으로 선주문 해뒀던 걸 찾으러 갈겸, 차로 이동하기에는 황리단길에 사람이 너무 많고, 또 주차도 힘들어서 주변을 .. 2023. 3. 22.
[서라벌기행 03]월정교, 포석정 그리고 무열왕릉 황남빵을 한 박스 구매하고 나서는 차로 나와서는 근처에 있는 월정교로 가 봤습니다. 여긴 제가 학창시절 가족여행이나 수학여행으로 왔을 땐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 이후에 재건되어서 나름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라고 했는데, 평일 오전이다 보니 그리 사람이 많지 않아서, 다리에서 좀 떨어진 곳에 있는 돌징검다리에서 다리 전경을 찍고는 일단 야경을 보러 다시 오기로 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월정교에서 나와서는 차로 남산 쪽 방향으로 내려가다가 포석정에 들렀습니다. 야사에 따르면 신라 55대왕인 경애왕이 이 포석정에서 연회를 펼치다 기습해온 견훤에게 잡혀서 굴욕적으로 자살을 강요당해 목숨을 다했다는 얘기도 있지만, (이 내용이 교과 수업 시간에도 얘기되었던 기억이...) 실제로는 포석정의 용도나 견.. 2023. 3. 22.
[서라벌기행 02]경주원조콩국과 빵빵빵 문무대왕릉과 감은사지를 보고 나서 다시 경주 시내로 돌아오니, 한 두 개씩 오픈하는 가게가 있어서, 사전에 오픈 시간을 알아둔 첨성대 바로 옆의 경주원조콩국이란 곳을 가 봤습니다. 9시 오픈이라고 했는데, 8시 45분쯤 도착했는데 이미 문을 열어서 영업 중이라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가서 드디어 아침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 '놀면뭐하니'에서 대구쪽의 추억의 분식? 같은 걸로 나온 적 있는 도너츠가 들어간 콩국이 나왔는데, 이 집이 바로 그 도너츠가 들어간 콩국을 하는 집입니다. 대구가 먼저인지 경주가 먼저인지 잘 모르겠고, 마나느님의 얘기에 따르면 원래 대만 쪽의 음식이라고도 하던데... 어쨌든 콩국을 즐겨하지 않는 저에게는 좀 상상이 안 가는 맛이지만, 어쨌든 파전과 도너츠콩국 그리고 을 시켜서.. 2023. 3. 22.
[서라벌기행 01]심야버스 그리고 문무대왕릉와 감은사지 부산 출신이다 보니 경주는 수학여행으로, 그리고 당시 여러 가지 집안 사정에 인해 경주는 그냥 적어도 격년에 한 번씩은 가는 동네였고, 어릴 적에는 그냥 커다란 언덕같은 무덤들이랑 불국사, 석굴암 이런 게 다라고 생각했던... 조금은 지겹고 지루한 도시라는 느낌이었는데, 이제 수도권으로 와서 살게 되고, 거리가 멀어지니 심정적으로 멀어져서 참 가기 힘든 도시가 되어버렸는데... 여기저기 여행프로나 기타 매체에서 황리단길 등등을 이야기하며 경주가 바뀐 것처럼 얘기해서 다시 가고 싶어했었는데, 연말 여행을 부산을 다시 가는 걸로 기획하면서 그 앞에 2일 정도 시간을 더 내서 경주를 가기로 하고는 준비를 했습니다. 근데, 역시나 고속도로가 되었든 기차가 되었던 원하는 시간대에 원하는 소요시간이 나오질 않아서 .. 2023. 3. 20.
[익산여행]황등 육회비빔밥과 S-train 익산시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 보니, 해는 지고 돌아갈 기차 시간까지 고려하면 더 이상 돌아다니는 게 안 될 듯 싶어서, 저녁 식사를 하고는 익산역으로 가서 돌아가는 기차를 타려 했습니다. 익산의 유명한 음식을 찾으니 황등 육회비빔밥이 나와서, 이걸 먹으려고 황등면으로 차를 돌렸습니다. 근데 6시를 넘긴 상황에 평일에 갔더니 이미 여러 집은 다 문을 닫고, 다행히 한일식당이란 곳이 아직 운영중이라 여기를 들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육회비빔밥인데, 재료가 신선해서 맛있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익산역 앞으로 와서 렌트카를 반납하고는 익산옆 앞 거리와 동네를 좀 걸어봤습니다. 익산역 문화의 거리, 젊음의 거리라고도 하던데, 근데 평일 저녁이라 그런지, 코로나 시국의 끝자락이긴 했지만 생각보다는 사람이 없었습니다만.. 2023. 3. 20.
[익산여행]미륵사지, 국립익산박물관 제석사지를 보고 나서는 국립익산박물관과 미륵사지석탑을 보러 이동했습니다. 역시나 유네스코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 중 하나인 미륵사지는 정말 당시 미륵사지 영역을 그대로 터로 남겨 둬서 주차장부터 박물관까지 해서 엄청난 넓이를 자랑하더군요. 박물관쪽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는 박물관은 나중에 보기로 하고 일단 미륵사지의 정면으로 이동하는데, 그것만 해도 10여분을 걸어야 할 정도로 넓더군요. 그렇게 걸어가는 길에 있는 호수에서 보니 좌측에는 일제가 시멘트로 발라 놨던 걸 해체하고 다시 있던 그대로를 복원한 미륵사지 석탑이, 그리고 오른쪽에는 동원9층석탑이 보이더군요. 호수를 지나서 탑들이 있는 미륵사지로 가까이 가는데 여기도 넓은 부지에 광할한 터만 남아 각 전각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자리들만 표시가 되어 .. 2023. 3. 7.
[익산여행]왕궁리 유적 & 제석사지 춘포역을 들린 후에는 백제 왕궁이 있었다는 왕궁리 유적단지로 이동했습니다. 사실 제가 학창시절에는 백제의 수도는 위례성, 즉 서울 어느메, 한강 유역에 있다가 웅진, 지금의 공주로 옮겼다가 마지막에는 사비성, 즉 지금의 부여로 갔다고 배운 기억은 있는데, 익산에도 부여의 왕궁터가 있다는 거는 유네스코 문화 유산으로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지정될 때 익산이 있길래, 미륵사지 때문인 줄 알았더니, 알고 보니 부여성 시절의 별궁 개념이었던 익산 왕궁리도 포함되어 있다는 걸 그 때 알았더랬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가장 먼저 들러보게 되었는데요... 역시나 세월이 많이 흐르기도 하고, 가장 빨리 사라진 왕국의 수도이다 보니, 터만 남아 있는 상태더군요. 그래도 구획을 잘 정리해서 건물이 이랬을 거라는 추정만 하는 거 .. 2023. 3. 6.
[익산여행]고려당 그리고 춘포역 서해금빛열차를 타고 3시간을 달려서는 종착역이자 여행 목적지인 익산에 도착했습니다. 익산역 광장으로 나오니 바로 앞에 여느 도시에나 볼 수 있는 삼거리가 나오더군요 (^^) 뭔가 정겨운 모습이라 날은 흐리고,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었지만 기분은 좋아졌습니다. 근처에서 익산을 돌아다니는 반나절 동안 쓸 자동차를 픽업해서는 일단 먼저 식사를 하러 이동했습니다. 미리 찾아뒀던 가게였던 고려당이란 곳을 찾아갔습니다. 좁은 골목길이라 주차할 곳이 없는 줄 알고 몇 바퀴 돌았는데, 알고 보니 맞은편 주차장에 그냥 1,000원을 내면 주차가 가능하더군요. 처음엔 기다리는 분들이 없어서, '어..' 하며 들어갔는데, 자리에 앉는다고 해서 바로 먹을 수 있는 게 아니더군요. 주문 받고 서빙하시는 분이 한 분인데다가, 만.. 2023. 3. 1.
[관광열차여행]서해금빛열차 타고... 관광열차에 대해서 관심이 생긴 이후에, 처음 타 본 열차가 지난 번 글을 올렸던 '동해바다열차'였구요... 국립박물관들이 있는 각 지역을 다 다녀 보는 것과, 조선의 수도인 한양/서울이나 어렸을 적 자주 갔던 신라의 경주 빼고 다른 역사 속 수도였던 도시에도 가보자는 생각 등등이 합쳐져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백제유적지구를 가 보되, 관광열차를 타고 가 볼까 하고 보니 용산에서 익산으로 가는 서해금빛열차가 있어서, 이걸 제가 사는 수원에서 타고 가서 돌아올 때는 S-Train(남도해양열차)를 타고 돌아오는 것으로 당일치기 여행 계획을 세우고는 실행에 옮겼습니다. 용산에서 출발하는 '서해금빛열차'를 수원에서 타게 되었는데, 이 열차는 천안역이 아닌 아산역을 지나서는 호남선이 아닌 장항선을 따라.. 2023. 3. 1.
[왕릉천행]영원을 담은, 왕의 숲길 #2 - 동구릉 경복궁을 출발해서는 구리에 있는 동구릉을 향했습니다. 동구릉에 들어가기 전에 근처에서 이미 사전에 단체 예약이 된 식당에서 일단 점심 식사를 다 같이 하구요 (행사 순서에 포함되어서 별도의 추가 비용은 들지 않습니다.) 그러고는 동구릉에 도착해서는, 버스에서 내려서 가이드(이번에도 지난 번 영월에서 뵜던 역사컬럼니스트 박광일 씨였습니다) 분을 따라 동구릉 안으로 입장했습니다. 일단 조선왕릉은 도성 밖 10리에서 100리 사이에 위치해야 한다는 기본 규정이 있었기에 그런 거리 내에서 명당을 찾다 보니, 동구르이나 서오릉처럼 왕릉들이 모여 있게 된 게 아닌가 싶네요. 어쨌든 이 동구릉에 가장 먼저 자리하신 분은 가장 먼저 등극했고, 그래서 출생연도나 살았던 시기로나 가장 빨랐던 태조인데요. 위 동구릉 지도에.. 2023. 2. 25.
[왕릉천행]영원을 담은, 왕의 숲길 #1 - 경복궁 지난 번에 궁능유적본부에서 유네스코 유산 중 하나인 조선왕릉을 활용한 프로그램으로서 '왕릉천행'이란 행사를 한다는 걸 알려드리고, 그 중에 가장 가 보고 싶었던 영월 장릉을 가는 행사를 참가해서 다녀온 이야기를 이전 글에 올린 적이 있는데요. (관련 글 #1, #2) 해당 행사가 이전 글에도 소개했는지 가물가물하지만, 총 5개의 프로그램이 있는데, 집 앞인 융건릉을 가는 '정조의 길'은 뭐 혼자 가보기도 했고, 가장 가고 싶었던 장릉을 다녀오는 '단종의 길'도 다녀오고 나니, 남은 3개 중에 어느 걸 추가로 신청할까 하다가 왕릉의 주인에 대한 호감도를 따져 보니 고종이나 영조보다는 태조가 그나마 나은 듯 해서 건원릉이 있는 구리 동구릉을 가는 '왕의 숲길' 행사를 22년 후반기 2차 때 추가로 신청을 해.. 2023. 2. 24.
[제주 202211]제주 가족여행 #13 - 유리네 제주여행 마지막날의 저녁 식사는 공항 근처로 렌트카 반납하기도 용이하게 그 근처에 있는 식당 중 한 곳을 들렀습니다. 생각보다 일찍 도착해서 저녁 장사 시작할 때 오픈 런으로 들어갔는데요, 가게 바깥 간판에도 적혀 있는 '대통령이 사랑한 맛집'이라고 된 게 들어가보니 왠만한 정치인, 유명인들의 방문 흔적이 잔뜩이더군요. 고등어조림, 생선구이, 성게미역국 등을 시켜서는 든든하게 먹고는 차를 반납하고, 2박3일간의 알찬 제주 가족여행을 마쳤습니다. 사진을 보니 다시 또 제주도 가고 싶어지네요. 2023. 2. 23.
[제주 202211]제주 가족여행 #12 - 5L2F 산굼부리에서 약 2시간 정도 걷고 바람도 쐬고 하다 보니 또 카페인이 떨어져서, 제주 공항으로 가는 길에 조천 중산간에 있는 예쁘기로 유명한 '5L2F'라는 카페에 들렀습니다. 나름 산간 어느메의 구비구비 길을 들어갔더니, 밖에서 봤을 때도, '헨젤과 그레텔'의 과자집이 생각날 정도로 아기자기한 카페 건물이 나오더군요. 카페 내부도 양쪽 끝으로는 계단으로 올라가는 복층 구조였고, 1층도 나름 공간도 있고 자리나 창문 분위기까지 유럽 고저택 생각이 나게 하더군요. 창가에 자리를 잡고는 카페의 시그니쳐 메뉴라고 하는 몇 가지를 시켜 나눠 마셔보고.... 또 군밤도 시켜서 나눠 먹으며 이번 여행의 마지막 카페인 채우기를 마쳤습니다. To Be Continued... 2023. 2. 23.
[제주 202211]제주 가족여행 #11 - 산굼부리 제주의 늦가을은 억새풀이 여기저기에 있습니다. 그래서 발품만 팔면 억새풀밭을 찾을 수 있는데, 그 중 제주 동부산간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산굼부리입니다. 사유지여서 입장료를 받기는 하지만, 대신 그렇게 사유지로써 관리가 되기 때문에 사람들이 휩쓸고 가서 망가져 버린 몇몇 곳하고는 달리 산책하기도 쉽고 또 억새풀 말고도 볼 거리가 많더군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N 사이트에서 이리 예약해 둔 입장권을 찾아서는 영내로 진입했습니다. 위 사진의 오르막을 따라 올라가면 분지가 나옵니다. 분지 안으로 들어갈수도 있지만 분지를 따라 있는 돌담길을 걷는 산책로로도 많이 걷습니다. 이 분지의 둘레길을 걷다 보면 갈래길로 아래쪽으로 내려 가면 "산굼부리"라는 글자의 조형물이 있어서 많이들 사진을 찍더군요. 그래서 우리.. 2023. 2. 22.
[제주 202211]제주 가족여행 #10 - 늦단풍 그리고 선흘방주할머니식당 유채꽃 프라자에서 억새풀을 좀 즐기고 나서는 차로 이동을 시작해서는 조금 멀리로 이동했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이렇게 동선을 안 했겠지만, 제주도 온 김에 가장 좋았던 것만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아직 늦가을 단풍이 남아 있다고 한 한라산 동쪽을 지나가는 1131 국도를 달렸습니다. 일명 5.16 도로라고는 그리 좋지 않은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여기가 도로 양쪽의 나무들이 서로 맞닿아 터널처럼 만들어주는데 그 나무들이 단풍이 들면 정말 단풍터널 지나는 느낌이라 거길 달려 보려 갔었네요. 영상 편집한 게 정리되어 링크 걸어 둡니다. 단풍 구경까지 하고 한라산 올라가는 초입인 성판악까지 들렀다가는 오후 일정을 시작하기 전에 점심을 먹기 위해 '선흘방주할머니식당'이란 곳으로 갔습니다. 아무래도 어머님이 .. 2023.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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