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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연말 해운대여행 #6]해운대 일출보기 이 여행에서 묶었던 숙소가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다른 건물에 막힘 없이 바다를 바라보는 전경으로 유명한 곳이있던지라, 둘째날 아침에는 어케든 호텔 조식을 먹고, 또 일찍 가서는 창가에 앉아서 일출을 보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눈꼽만 떼고, 모자를 푹 뒤집어 쓰고는 조식 시작하는 시간에 갔는데, 다행히 기다리는 이가 많지 않아 창가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조식인데도 불구하고, 부페 형식으로 된 레스토랑에는 상당히 많은 종류의 고퀄의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어서, 일출을 기다리면서 좀 많이 먹긴 했는데요. 일출이 될 때까지는 자리에 앉아서 창문에 달라 붙어서 사진을 막 찍다가, 해가 뜨고 나니 그 기다리던 햇빛 때문에 눈이 많이 부셔서, 결국 블라인드를 치게 될 때는 묘한 느낌도 (^^) To.. 2023. 4. 16.
[2022 연말 해운대여행 #5]해운대 불빛축제 미나미에서 맛있게 소울푸드를 먹고 나와서는 해운대 백사장으로 이동했습니다. 해운대 가장 중심의 광장에서 가게가 그닥 멀지 않았기에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고, 알콜 충전 상태라 생각보다 바닷바람이 차갑거나 밤기운이 춥다는 생각은 덜했습니다. 백사장은 전체는 아니고, 중심광장에서 동백섬 방향으로 그래도 조금 면적이 되는 넓이의 공간에 불빛들이 설치되어 있더군요. 가장 동쪽에는 뭔가 영상이 반복적으로 나오는데 뭔지 전혀 모르겠더군요. 어쨌든 입장이 불가한, 넓은 공간과 세워진 스크린 같은 조형물에 반복적으로 패턴이 바뀌었는데, 일단 거기는 잠깐 패턴 분석해보다 포기하고는 숙소 방향인 서쪽으로 이동하니,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조형물과 조명들이 있더군요. 여기서부터는 백사장 위로 진입로에 해당하는.. 2023. 4. 16.
[2022 연말 해운대여행 #4]해운대도 식후경 - 미나미 미포에서 송정까지 오가는 해변열차 스카이캡슐을 타러 가서 앞뒤로 이것저것 먹고 와서는, 숙소로 돌아와서 방에서 잠시 쉬었습니다. 오전 일찍 오다보니 캐리어를 맡겨두기만 했기에, 체크인하면서 일단 짐을 옮겨 놓고, 그 다음에 호텔 라운지에서 하는 석식 라운지 서비스를 잠깐 들렀습니다. 자주 가는 호텔 체인의 호텔에서 지내게 되면 라운지가 있으면 일단 5시쯤 오픈하는 라운지를 들러 일단 조금씩 요기거리를 먹곤 이동하는데요. 뭐, 생각보다는 라운지는 평범했던 거 같네요. 라운지에서 대충 구성을 보고 조금의 요기를 한 다음에는 저녁으로 가려고 맘먹었던 음식점으로 이동했습니다. 해운대 한가운데의 삼거리에서 옛 해운대역으로 올라가는 길에 잠깐 옆으로 빠지면 있는 곳이어서, 숙소에서 1~20분 걸어 나왔는데요, 모래.. 2023. 4. 16.
[2022 연말 해운대여행 #3]해변열차 & 스카이캡슐 탑승기 (2) - 달맞이터널 & 송정 청사포에서 사진을 좀 찍고 좀 걷고 나서는, 다시 청사포 정류장으로 돌아와서는 패키지권의 나머지 구성상품인 해변열차 왕복권을 사용하여 해변열차를 타기로 했습니다. 미포에서 청사포까지 한 방향으로만 1회 탈 수 있는 것과 달리, 해변열차는 미포와 송정을 왕복으로 이동할 수 있고, 또 그 사이에 있는 달맞이터널,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구덕포와 미포, 송정, 이 6개의 정거장을 한번씩 내렸다 다시 탈 수 있는(한 정거장에서 두 번 입장하는 건 불가) 거라서, 한 정거장까지 내렸다 탔다 이렇게 할 수 있긴 했는데요. 일단은 청사포에서 타서 송정으로 가는 해변열차를 타고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해변열차는 위에서 보다시피, 동해바다열차 처럼 2열로 되어서 좌석이 열차의 진행방향이 아닌 한 쪽 창문 쪽으로 다 되어 .. 2023. 4. 13.
[2022 연말 해운대여행 #2]해변열차 & 스카이캡슐 탑승기 (1) - 청사포 이제 우리나라에도 관광열차 상품들이 꽤 많아졌는데, 그 중에서도 해안선을 따라 달리는 열차들이 몇몇 있는데, 해운대에도 엄청 핫한, 폐선이 된 동해남부선 선로를 활용해서 달리는 해변열차와 스카이캡슐이 있다고 해서 홈페이지를 통해서 미리 예약을 해 뒀었습니다. 해변열차는 지상의 동해남부선 선로를 이용해서 약 3량 정도의 열차가 해운대 미포역에서부터 청사포를 지나 구덕포를 달려서는 송정해수욕장이 있는 송정역까지의 노선으로 되어 있고, 중간중간에 달맞이터널과 다릿돌전망대에서도 내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카이캡슐은 이름처럼 지표면이 아닌 약 2~3층 높이의 지상 모노레일 트랙 위에 2~4인 정도가 탈 수 있는 조그만 캡슐열차가 미포에서 청사포까지 운행되는 건데요. 각각 편도로 예매할 수도 있고, 특히 해변열차.. 2023. 4. 6.
[2022 연말 해운대여행 #1]해운대도 식후경 - 무스비와 호랑이젤라떡 경주에서 2박3일 여행을 마친 3일째 아침에 시외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갔습니다. 동해안 라인이다 보니 경주에서는 해운대로 바로 가는 시외버스가 있어서 그걸 타고 가니, 굳이 부산역이나 노포동을 안 가고도 해운대로 바로 가게 되더군요. 경주에서 너무 일찍 출발해서인지 부산에서 머물 호텔 체크인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아서, 일단 호텔에 캐리어 등 짐만 맡겨두고, 일단은 미리 알아두었던 식당을 찾아갔습니다. 지금은 운영하지 않은 옛 해운대역 뒤(정확히는 해수욕장 반대방향 쪽)의 해리단길 외곽에 있는 '무스비'라는 소바 집을 찾아갔습니다.오픈 시간 전에 도착해서 근처를 잠깐 배회하다가 11시 오픈 시간에 맞춰서 입장을 했는데요, 제가 워낙 면식을 좋아하는데다가, 생선도 좋아하다 보니, 이 가게에서 파는 니싱소바(.. 2023. 4. 5.
2023 수원 벚꽃놀이 - 광교저수지 광교저수지는 평소 주말에도 저수지랑 그 옆 산책로를 걷기 오시는 분들, 그리고 옆의 광교산에 올라가시는 등산객들로 해서 늘 주말에 붐비는 곳인데요, 만우절 다음날의 벚꽃이 만개한 이 날은 광교저수지 공영주차장이 미어텨져서는 교통 체증이 생길 정도로..... 주인장은 집이 멀지 않아 걸어서 접근이 가능해서, 걸어서 광교저수지 옆 산책로를 주욱 돌면서 사진도 찍고 하면서 운동하고 그랬네요. 다음주에 봄축제를 한다는 만석공원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산책로 중에서는 광교저수지가 가장 나은 벚꽃놀이 장소가 아닌가 싶긴 하네요. 물론 차가 없으면 대중교통으로는 접근성이 좀 떨어지긴 하지만요. 이렇게 일단 2023년의 벚꽃놀이 사진은 마무리합니다. 다들 마지막까지 벚꽃놀이 잘 즐기시길... 2023. 4. 3.
2023 수원 벚꽃놀이 - 수원월드컵경기장 축구 성적만 좋으면 참 좋을텐데..... 어찌 되었든 수원 월드컵 경기장 주위의 도로에도 가로수가 벚꽃으로 되어 있어서 경기장 주위를 걸으며 운동하시는 분들에게는 나름 좋은 벚꽃놀이 장소가 된답니다. 축구만 안 보시면 맘이 편해져요. T.T 2023. 4. 3.
2023 수원 벚꽃놀이 - 경기도청과 화서공원 앞서 글에 이어서 계속 팔달산 중턱 도로를 따라 걸어가니 여기는 동백, 목련, 개나리, 벚꽃 등이 엄청 심어져 있더군요. 물론 벚꽃이 대부분이었지만... 수원향교를 지나서 조금 더 가니 경기도청이 나오는데, 여기는 도청에서 작정하고 심었는지, 도청 안이나 도청 뒤 동산이나, 그 뒤로 이어진 팔달산 중턱도로와 팔달산 자락에 엄청나게 벚꽃이 있더군요. 이 아래는 전부 경기도청 뒤나 그 근처입니다. 그렇게 경기도청 뒤를 걷다 보면 다시 차로와는 별도로 팔달산 자락을 도는 산책로가 나옵니다. 여기에도 중간 중간에 꽃들이 만발이더군요. 그렇게 돌고 돌아서 앞서 글의 화서공원에서 올라오는 간이도로와 서장대로 올라가는 성곽이 만나는 곳으로 돌아가게 되더군요. 그렇게 돌고 돌아서는 화서문까지 와서는 행리단길로 들어와서.. 2023. 4. 3.
2023년 수원 벚꽃놀이 - 수원화성 지난 주에 부산에 다녀왔는데, 부산에는 이미 벚꽃이 꽤 피어서 지기 시작하는지라, 이번 주에 수도권에서도 벚꽃이 피겠다 싶어서, 작년에 발견(?)했던 집 앞 수원 화성 성곽 길의 벚꽃이랑 팔달산 아래 벚꽃들을 보러 다녀와 봤드랬습니다. 사람 많은 게 싫어서 토요일 오전 일찍 나가 봤는데, 일단 총평만 하면, 사람들은 참 부지런하다.... 그리고 작년만 못한 느낌은 꽃이 덜 펴서일까 아님 작년에 보고 올해 또 보고 해서일까... 하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집 앞 동암문에서부터 해서 수원화성성곽길을 돌다가 팔달산 산책길을 돌아 결국 약 8키로 이상을 걸어버렸네요. 이 날의 산책(?)은 일단 글 2개로 나눠서 수원화성이랑, 경기도청/화서 쪽으로 나눠 올립니다. 먼저 집에서 나와 언덕길을 올라서는 약간 차로를 .. 2023. 4. 3.
초봄 화성 나들이 사진 2023년 들어서 첫 꽃 피었다는 소식에 잠시 나가서 사진을 찍었던 3월 초 어느날의 사진입니다. 2023. 4. 3.
[조선5대궁궐나들이 55]창덕궁 깊이보기(II) - 궐내각사 인정전 내부를 들어가서 약 30여분 정도 설명과 자유 시간을 통해 사진도 찍고 관람을 하고 나서는 인정전을 나와서는 선정전 앞을 지나 궐내각사 영역으로 들어갔습니다. 왕실 사람들만 사는 궁궐 내에 이 왕실 사람들을 도와주거나 또는 상시적으로 수행되어야 하는 업무를 하는 이들 위주로 왕궁 내에 근무할 곳과 거처할 곳을 둔 것이 궐내각사인데, 그 중에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왕실 주치의들이라 할 수 있는 내의원 관련 건물들이었습니다. "약방"이라고 적힌 현판이 아마 사진에 보일 겁니다. 내의원을 나와서는 옥당이라고도 불리는 홍문관과 그리고 예문관이 있는 곳을 다니면서 설명을 들었는데, 사진에 현판이 안 보이니 정확히 여기가 어디였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홍문관이 진선문쪽에서 보이는 앞쪽이고, 조그만 담과 굽이.. 2023. 4. 2.
[조선5대궁궐나들이 54]창덕궁 깊이보기(I) - 인정전 내부 관람 이번에 예약을 했던 '창덕궁 깊이보기 - 궐내각사'는 말 그대로 '궐내각사', 즉 궁궐 내에서 신료들이 일하는 건물들을 살펴보는 내용으로, 창덕궁에는 돈화문으로 들어가면 조금 들어가자마자 오른쪽으로 틀어서 금천교를 건너 진선문으로 들어가는 임금과 왕실 사람들이 사용하는 외전, 내전의 공간이 아니라, 돈화문에서 바로 보이는, 금천교 건너서 바로 다시 왼쪽으로 틀어서 돈화문 등지고 바라 보게 되는 그 공간들이 궐내각사 공간으로, 지금으로 말하면 정부종합청사 같은 곳이 되는 곳입니다. 대부분 대전이나 내전, 후원으로 가다 보니 이 쪽 궐내각사는 잘 안 보고 나오게 되는데, 저는 창덕궁을 이제 10번 넘게 가다 보니 여기도 몇 번 가 봤던지라, 뭐 크게 궁금할 건 없었는데, 이 행사의 안내에 보니, '인정전 내.. 2023. 4. 2.
[서라벌여행 12]요석궁 1779 경주항교 근처에 있는, 여행 전에 미리 예약을 해 두었던 '요석궁 1799'라는 식당을 찾아갔습니다. 왠만한 국민들은 다 아는 그 '경주 최부자'라 하는 그 최부자댁의 자손 되시는 분들이, 최부자댁을 개조해서 만든 한정식 파인 다이닝 식당으로, 상다리 뿌러지는 백첩반상 같은 게 나오는 게 아니라 최부자댁에서 내려오는 장이나 요리들을 계절에 맞게 계절 재료로 해서 6~7개의 플레이트로 된 코스 요리를 대접하는 곳이더군요. 가게 정문에서 예약 여부를 확인하고는 입장하는데, 정원에 나무나 연못이 잘 가꾸어져 있더군요. 그리고 안으로 들어가니 아래처럼 최소 10여 칸이 넘는 안채로 들어가게 되더군요. 2칸 정도의 크기로 된 독립된 방으로 안내 받아서, 팀별로 프라이빗하게 별도로 서빙을 받게 되더군요. 방으로 안.. 2023. 3. 30.
[서라벌여행 11]월정교 첨성대를 보고는 월성 쪽으로 돌아서 나오다 보니 월정교 앞으로 나오게 되더군요. 해가 지고 나니 월정교에도 조명이 들어오고, 이게 또 나름 장관이라 많은 분들이 다리 안팎에서 사진을 찍고 계셔서 저도 식당을 가기 전 잠깐 짬이 나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 몇 장을 건지고는 바로 근처에 있는 예약한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To Be Continued.... 2023. 3. 29.
[서라벌여행 10]대릉원과 첨성대 경주는 뒷동산 언덕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면 다 왕릉이라는 농담이 있을 정도라고 하는데, 대릉원의 위치를 보면 정말 그렇게 생각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이야 사적으로 지정되어 근처 정리 작업이 진행되어 왕릉...으로 추정되는 능들 주위가 정비되었지만, 예전 사진을 보면 그 근처에 판자집이나 뭐 이런 게 있던 사진들을 보면 ㅎㅎㅎㅎ 국립경주박물관을 보고 나와서는 근처 티라미스 맛집이라는 어마무시라는 곳에 잠깐 들렀다가 당을 충전하고는 숙소에 가서 잠시 휴식하고는 대릉원부터해서 첨성대까지 걸어가면서 저녁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저녁 노을이 지기 시작한 뒤 경주 대릉원과 첨성대를 걸으니까 나름 운치 있고 좋았습니다. 이 위쪽은 금관총과 금령총이 있는 노서리 대릉원 쪽이구요, 아래는 대릉원이라고 .. 2023. 3. 27.
[서라벌여행 09]국립경주박물관 괘릉을 보고 나서는 다시 경주 중심 쪽으로 돌아와서는 국립경주박물관을 들렀습니다. 아마 용산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을 제외하고는 근처에 위치한 압도적인 숫자의 유물이나 유적들 덕(?)에 엄청난 소장품과 전시품을 자랑하는 곳이 여기, 국립경주박물관이 아닐까 싶은데요. 박물관 주차장부터, 이미 관람을 위해 방문한 방문객의 차들로 이미 거의 만차 수준이었던.... 주차장 한 구석에 차를 세우고는 걸어서는 박물관 권역에 입장하는데, 박물관도 전시관이 여러 개에 외부 전시 장소 및 서장고까지 엄청 넓더군요. 뭐니뭐니해도 국립경주박물관에서 가장 큰 볼 거리는 신라의 금 세공 기술의 결정체인 금관 등의 금으로 된 화려한 장신구들일텐데요. 워낙 많은 유물이 있다 보니 전시하는 유물만해도 개수가 장난이 아니던데, 그래도 .. 2023. 3. 27.
[서라벌여행 08]원성왕릉(aka 괘릉) 아침 식사를 맛있게 한 다음에는, 경주 중심에서 조금 떨어진 원성왕릉 aka 괘릉을 향했습니다. 다른 많은 왕릉도 있지만, 괘릉을 찾은 건 능의 주인인 원성왕을 특별히 기려서는 아니고, 신라 왕릉의 양식이 제대로 남아 있는 둘 밖에 안 되는 왕릉 중 하나이고, 그리고 왕릉 앞에 서 있는 석물이, 문화재청 유튜브에서 봤을 때, 당시에도 서역-지금의 아라비아-이랑 교역을 했을 수도 있다는 증거로도 보이는 코 큰 아저씨 무인상이 있기 때문에, 그걸 직접 보고 싶어서였드랬습니다. 영상에서만 보던 서역인상을 직접 보니 정말 어렸을 적 도깨비라고 얘기했던 게 실제로는 서역인이 아니었을까 싶은 생각도 들 정도였고, 그 예전에 어떻게 거기서 여기까지 왔을까 싶기도 하더군요. To Be Continued... 2023.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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