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Story/만만치 않은 삶, 일
2006. 1. 16.
통근버스 이야기
아마 출퇴근 버스의 규모나 뭐 이런 걸 따지면, 지금 다니는 직장이 아마 국내 최고(나 아님 최고 수준)일텐데... 오늘은 이 통근 버스 이야기나 좀 해볼려고 한다. 1. 아침 출근 버스에서는 거의 시체처럼 잔다. 집에서 회사까지 짧게는 20여분에서 길게는 40여분 정도 되는 시각은 하루 길어야 5시간 자는 내게는 꿀맛같은 휴식시간이다. 회사 안에 들어가면 긴장의 연속이라 눈 붙인다는 건 상상도 못하는... 근데, 오늘은 그 꿀맛 같은 휴식을 전혀 취하지 못했다. 보통 버스를 타고 나면 뒤쪽에 몇 자리 비어서 거기 앉아 잠깐 사색을 접하곤 하는데, 오늘은 그냥 들어가기 귀찮아 제일 앞자리(운전사 뒤 말고 문 바로 앞자리)에 앉았다. 보통은 앉고 나면 눈을 감아 버리는데, 월요일이다 보니 꽤 막혀서인지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