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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7

[명주가베 19]오월커피 그리고 강릉대도호부 강릉 여행 5일째이자 마지막 날, 숙소에서 푹 쉬면서 늦게까지 있다가 대충 정리하고는, 숙소 근처에 있는 '오월커피'라는 곳을 가보았습니다. 적산가옥을 개조해서 커피점으로 운영 중이라는 곳인데, 외관부터 가게 내부까지 적산가옥을 그대로 잘 살린 게 눈길을 끌더군요. 커피도 테이크아웃으로 들고 나왔지만, 맛도 있고 다음 번에 근처에 또 숙소를 구하게 되면 들리고 싶더군요. 커피를 들고 찾아간 곳은 숙소에서 얼마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강릉대도호부관아였습니다. 고려 시대에 5도 양계와는 별도로, 아니 그 이전에 행정구역이 안정화되기 전 통일된 나라를 통제하기 위한 군사적 목적으로 병력을 권역별로 집중배치해 둔 곳이 바로 도호부인데 그게 조선시대까지 내려온 게 대도호부입니다. 조선시대 전국에 5군데의 대도호부가.. 2023. 1. 29.
[명주가베 15]구공커피 경포대까지 올라갔다 내려오는 약간의 산보를 한 뒤, 근처인 경포해변에 잠깐 들러 봤습니다. 남쪽으로부터 안목, 강문에 이어진 경포해변인데요, 여기엔 커다란 우체통과 조형물이 있더군요. 호수에 해변까지 나름 좀 걸었더니 혈중 농도가 현저히 떨어진 카페인을 채우러 시내로 나와서 구공커피라는 카페를 들렸습니다. 공정무역을 통해서 구한 원두를 가지고 최상의 커피를 대접한다는 카페인데요. 영국풍으로(네, 유니언 잭 보고 그냥 영국풍이라고 ㅋㅋㅋㅋ) 잘 꾸며진 카페인데, 사장님께서 입맛에 맞는 커피를 추천도 해주셔서 여기서 일단 카페인 충전을 했습니다. To Be Continued... 2023. 1. 25.
[명주가베 12]경포호수, 커피 그리고 벌집칼국수 비를 피해 정동진까지 갔다가 강릉 시내를 돌아왔더니, 아직 날씨는 비는 안 오지만 맑지는 않고... 뭐할까 하다가 경포호수 근처에 있는 자전거 대여점을 보고는, 경포호를 걸어 돌지는 못하겠지만 자전거로라도 한 번 돌아보기로 하고는 커플자전거를 빌렸습니다. 마나느님이랑 페달을 밟으면서 바다 바로 옆의 경포호수를 달리는데, 생각보다 넓긴 하더군요. 근데, 어쩌다 보니 속도 내기 경쟁을 해서는 좀 빡세게 돌았더니 땀만 삐질삐질 했다는... 그래도 경포호수 주변을 달리면서 보니 마치 수평선 같은 경포호 언저리에 서 있는 호텔들도 보이고, 또, 그 주위에 강릉 지역의 독립운동가들을 기리는 기념물과 소녀상들도 만날 수 있었네요. 바닷바람 아니 호숫바람 맞으면서 경포호수 둘레를 한 바퀴 돌고 난 뒤에 근처에 갤러리밥.. 2023. 1. 24.
[명주가베 10]오프더월 선교장에서 관람을 마친 후에는 마나느님이 픽한 베이커리-휘낭시에/타르트 맛집인 오프더월로 가기 위해 시내로 이동했습니다. 여기는 가게가 크지 않고 별도로 음식이나 음료를 먹을 공간이 없기 때문에, 가게 밖에 줄 서서 한 팀씩 들어가서 주문하고 빵을 받아서 나오는 식으로 운영되는데요, 미리 만들어 놓은 빵들이 다 떨어지면 문을 닫기 때문에.... 이 날의 두번째 오픈런을 하러, 근처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고는 임영동성당 근처인 카페 앞에 가 서 있었습니다. 카페 내부는 정말 크지 않았구요, 일단 카운터와 커피 내리는 주방이 맞은편에 보이구요, 그리고 왼쪽 벽에는 오프더월에서 파는 빵들인 휘낭시에와 마들렌, 타르트 모형이 있었고, 미리 만들어 놓은 빵들이 일부는 주방에, 일부는 냉장고 안에서 손님들을 기다리더.. 2023. 1. 24.
[명주가베 08]커피 내리는 버스정류장 나름 나쁘지 않은, 이른 시간부터 줄 서서 먹는 아침 식사를 한 이후에는 또 커피를 마시려고 이동했습니다. 이른 시간에 아침을 먹다 보니 이른 시간에 연 카페가 많지 않아서 찾아간 곳이었는데, 이번 강릉 여행, 그리고 이후에 한 번 더 강릉을 찾았을 때 무조건, 아니 매일 찾아 가게 되는 카페를 찾게 되었습니다. 가게 이름처럼 버스정류장이 있는 바로 그 옆에 있는 가게였는데요. 첫 방문 때는 이후에 선교장에 갈 일정이 있어서, 테이크아웃으로 커피를 시켰습니다만, 앞서 온 노신사 분의 주문이 많아서 좀 기다리면서 내부를 보다 보니 나름 호기심이 생겨서 한 잔을 더 시켜 마시면서 커피 맛에 반했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 날에 또 들려서 이번엔 가게에서 마시면서 주인장 부부, 특히 안주인 분과 그리고 가게 옆에.. 2023. 1. 24.
[명주가베 05]명주 가베의 시초, 보헤미안 주문진에서 좀 바닷가를 돈 뒤에 다시 강릉으로 내려오다가, 근처 해안가 식당에 들러 가볍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물회랑 다른 음식이었는데, 신선해서 좋았습니다. 식사 후에 일행이었던 동생은 주말만 있기로 했던지라 우리 부부를 강릉에 데려다 주고는 서쪽으로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상경했구요, 주인장은 강릉버스터미널 근처에서 차를 렌트하고는 특정일자에만 한다는, 보헤미안이라고 하는 영진해변이 보이는 언덕에 있다는 커피점으로 이동했습니다. 이 곳은 특정일자에 해지기 전인 오후 즈음에 문을 닫아서, 여행기간 중에 시간이 될 때가 이 때 밖에 없어서 허겁지겁 간 곳인데, 강릉의 수많은 커피점들이 서울에서 강릉으로 내려와 이 가게를 열었던 1세대 바리스타 중 한 분이신 박이추 님이 직접 운영하시는 카페입니다. 제가 도.. 2023. 1. 24.
[제주 2021]#12. 커피 템플 스누피 가든에서 나와서는 점심 시간이 많이 지났고, 또 저녁을 먹기로 한 곳이 고기집이라서, 그냥 점심은 스킵하기로 하고는... 이번 제주 여행의 목적 중 하나인 제주 카페 여행의 일환으로 미리 가보기로 정했던 곳 중 하나인 제주시에 있는 '커피 템플'을 들렀습니다. 제주시에서도 산간으로 올라가는 길에 있다 보니 좀 외진 곳이어서 차로 오는 게 아니면 힘들어 보였는데, 꽤 많은 분들이 와 계시더군요. 여기서 커피 한 잔 마시며 좀 쉬다가... 커피를 좋아하는 아내는 너무 훌륭하다며 또 다른 종류로 한 잔 더 마셨답니다. 그러고는, 이 날 숙소로 정한 제주 롯데시티호텔로 갔다가 짐을 풀고는 저녁 먹으러 솔지식당으로 갔는데.... 사진은 하나도 못 챙겼네요. 이렇게 2일째 일정을 마쳤습니다. 그럼 3일째 사.. 2022.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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