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Story/소회(素懷)
2006. 4. 5.
In 예비군 훈련
전문연구요원으로 병역특례를 작년에 마치다 보니 이 나이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처음으로 예비군 훈련을 받습니다. 동원으로 강원도 양양까지 가야하는 불상사가 있었지만, '막중한 업무'란 녀석이 가비압게 밟아 주고,직장 예비군으로 오늘 향방작계(항토 방위 작전-?- 계획이었던 걸로 기억)을 야간으로 하고 있는데... 2시간 교육 받고, 2시간 초병 노릇을 하는데, 2시간 교육은 이른바 중대장이라고 하는 분이 주저리주저리 떠드는, 심심하면 삼천포에, 거기다 개인적으로 제일 싫어하는 유형의 사람인지라, 정말 처절하게 참을 인자를 1초에 3번씩 쓰면서 버티다 나왔습니다. 내가 경험해 봤다는 이유로 다른 이의 말은 다 무시하고, 거기다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이고, 편견이기도 하지만) 군인이라고 하면 드는 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