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Story/토야 이야기
2003. 3. 24.
3/23 유키, 너마저
숨바꼭질 놀이중 요즘 유키가 자꾸 화장실에 볼일을 안 보고 다른 곳에다 볼일을 보고 있습니다. 한두번 2층 나무판에다 볼일을 보더니 거기에 냄새가 배고 나서는 자주 그곳을 화장실로 이용한 다음 털에 쉬야를 묻혀서 아래층까지 더럽히는 바람에 매일 1층 마루 바닥을 닦아줘야 하는 수고가 생겼습니다....--; 조만간 2층도 마루 바닥으로 갈아야 할 듯 싶습니다. 갈수록 럭셔리하게 살려고 하는 유키입니다. 토로는 여전히 사료나 야채만 좋아합니다. 먹을 게 없는 낮 시간이나 버려진 또는 건초렉에 남은 건초 부스러기를 주워 먹고 제가 있는 시간에는 하염없이 절 쳐다보며 야채나 사료를 주기를 기다리고 있죠. 마치 망부(望夫)석-아니 망식묘(望食卯)석처럼요.